본문 바로가기
개인적인이야기들

알바이야기 후일담

by 레온하트 2010. 10. 11.
지난시간에 썼었던 주차아르바이트는 다음날로 때려쳤다. 글을 쓰기전부터 있던 불만이 글을 쓰면서 폭발했고
더이상 이따위일을 할 수 없을 정도까지 이르러서 그냥 냅다 그만둬버렸다. 대략 다른일을 구할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 한 6곳정도 알바몬에서 지원한 온라인 지원은 4군데정도에서 부름이 왔었고 그중 한군데에서는 바로
일하러 나오라는 부름일정도로 새로 일을 구하는건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어차피 이력서에 하등 도움도 안되는 일을 하는데 돈을 좀 적게받더라도(많이 차이가 나면 안되겠지만.)
시간대가 일정하고 많이쉴수있는 일을 찾는 것이었다. 그래서 찾았던게 고등학교 매점 아르바이트. 평일만
나와서 일을 해도 되는게 매리트였고 돈도 꽤나 짭잘했고 쉬는시간도 많았던게 좋았던 일이었다. 단지 문제는
오전파트 오후파트를 나눴다는것. 어차피 같은시간 쓰는거 내가 다해버리는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연락을
해봤고 대답은 긍정이었다. 하지만 내가 가서 면접을 봤을때는 뭔가 굉장히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었었고
일이 힘들다는 얘기로 두파트를 다 뛰는걸 거부하는 분위기를 풍겨댔다. 연락을 준다고 말은 했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였고 나는 다른 보험을 들 필요를 느끼게 됐다.
연락을 준다던날 오후가 되도록 연락이 없길래 다른곳으로 연락을 때렸고 마트 한곳에서 연락이 왔다.
주5일 근무에 오전파트 고정의 꽤나 괜찮은 조건. 돈은 좀 적게 받지만 매력있는 제안이었고 채용이 가볍게
되어서 오늘 처음 나갔다. 이제는 뒤가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일단은 일을 계속 해야겠지만 오래하고싶은
생각은 그다지 없다.
여기서 좀 어이없는 일이 생기는데 어제 봤던 알바공고에 고등학교 매점이 아직도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걸 발견했다. 결국 아직도 일할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얘기. 일주일이 다됐는데 말이다. 이걸보니까
왠지 나한테 연락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만약 매점에서 연락이 온다면 이일도 때려칠지 고민이 된다. 평일만 한다는게 굉장히 매력이고 세금이나
보험금같은 겉치레는 다 벗어버리고 순수하게 일한만큼 돈을 주는것도 매력적이고 지금하는 일보다
시급이 조금 더 쎈것도 매력이지만 여기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길다는게 하나의 단점. 그래서 고민을
좀 해봐야 할것같다는 생각. 하지만 투잡가능에 돈을 더주는일을 마다할사람이 누가 있을까.

'개인적인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들  (0) 2010.11.04
알바 시작  (0) 2010.10.04
PC 업그레이드 전 마지막 글  (0) 201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