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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Game

Football Manager 2011 분투기 -4-

by 레온하트 2010. 12. 8.
1. 2011/12시즌 결산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맡은뒤로 두번째로 맡는 시즌. 지난번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시즌에서 가장 잘했던건 리베리를 팔지 않았다는 것. 리베리가 나올때는 설렁설렁 뛰지만
나름 괜찮은 활약을 해줘서 다행이었다. 어쨌든 아래를 보면서 얘기를 계속 해보자.

올해도 리그는 1위. 우승을 확정짓고 난 마지막 두경기를 2군으로 넣고 뛰어서 마지막 성적이 별로 안좋다.
2위인 볼프스부르크한테는 승점을 안줬지만(1승1무) 3,4위인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에게는 한번씩 져주는
바람에 1위를 유지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을뻔했지만 결국 1위를 지켜냈다.


컵대회도 우승. 저번회에 올렸던 샬케전 이후로 계속 약팀만 상대하는 꿀대진. 하지만 결승전에선 독기를 품고
올라온 뉘른베르크한테 크게 물려서 승부차기까지가는 촌극을 벌였다. 3:1로 이기고 있던걸 동점 만들어줘서
연장가고 연장에서 골 넣어놨더니 종료직전에 동점골 먹히고 승부차기. 이번작만의 특징으로 페널티킥이
징그럽게 안들어간다.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 보통 페널티킥은 다 넣는데 말이다. 덕분에 이겼으니 뭐
할말은 없지만서도..


챔스도 우승하면서 트레블 달성. 이 경기도 3:0으로 이기고 있다가 후반 막판에 두골 먹히면서 연장전의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다행히 골을 먹힌게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 다행이었다. 첼시 맨유 레알등을 만나지 않고 올라온
대진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4강에서 만난 같은 독일리그의 레버쿠젠한테 고생을 좀 하고 오히려
결승전은 쉽게 마무리. 이번 결승전이 우리팀 홈에서 하는 결승전이어서 이겨야할 동기가 충분했던게 우승의
비결이었다고 생각한다.

2. 이적시장
아직 여름이적이 끝난건 아니지만 나의 이적시장은 거의 다 끝났다. 이제 유스선수들이나 몇 영입하고서 끝낼
생각. 이번에는 처음으로 이적자금을 쓰면서 빅영입을 해보았다.


이적한 빅영입은 마린과 카바니 그리고 함식. 전부다 불만이 떠서 굉장히 싼가격에 영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내게도 나름 아픈 방출이 있었는데 바로 리베리를 팔아버린 것. 원래는 더 비싸게 팔고 싶었지만 도무지
일시불로 500억을 주는 구단이 없어서 그냥 255억 일시불로 팔고 말았다. 사실 마린을 영입할 수 있어서
더 이상 리베리가 필요없다는 판단에 팔아버렸는데 바르셀로나 가서 리베리가 잘하면 좀 짜증날거 같긴 하다.

3. 대한민국 감독을 하다
FM을 어느정도 진행하다 보면 꼭 거치게되는 국대감독 겸임. 사실 실제축구계에서는 저렇게 겸임하는걸
보지를 못했는데 왜 저 시스템이 안사라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독이든 성배라고 표현하는 대한민국
국대를 하게 되었다.


어쨌든 대한민국 감독을 맡게 되었지만 전임인 조광래감독이 올림픽 진출도 실패, 월드컵도 진출실패를 해놓고
짤린거라 아시안컵 할때까진 그냥 손빨고 친선경기나 짜야하는 상황에 처해버렸다. 대체 왜 감독을 한건지..
이후에 잉글랜드 국대 감독직도 공석이 되버리는 바람에 더더욱 슬픈게 지금 상황. 이왕 맡은거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열심히 할 무대가 없다.

올해의 목표는 일단 당면한 유럽 슈퍼컵과 클럽월드컵 우승. 5개의 타이틀을 다 먹고 나면 그 다음에는 앞길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것 같다. 나름 재밌기는 하지만 모든 목표를 다 이룬 다음에는 늘 지루해져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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