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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Sports

10-11 NBA 남은 시즌 예상

by 레온하트 2011. 5. 2.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탈락으로 역시 올해도 객관적으로 NBA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전보다 그래서 빠르게
시작한 남은 시즌 예상. 전에는 매치업으로 예상을 했었지만 올해는 1순위부터 8순위까지 파이널 우승가능성을
예측해보는 형식으로 글을 써내려갈 생각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니 과연 어떻게 맞아떨어질지 재미로 보는 자료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바로 순위로 들어가도록 하겠다.

1. LA Lakers
2(공동). Chicago Bulls&Boston Celtics
4. Miami Heat
5. Dallas Mavericks
6. Memphis Grizzles
7. Oklahoma city Thunder
8. Atlanta Hawks

1. LAL
샌안이 사라진 지금 이 팀을 막을 팀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파이널까지의
위기는 댈러스와의 경기뿐이지만 레이커스가 질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것도 현실. 11년동안 2번의
쓰리핏은 코비의 힘인가 필잭슨의 힘인가..

2. CHI&BOS
전체1위 시카고와 LA외의 가장 최근 우승팀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동부 결승에서 만나게될지도 모르는
두팀으로 1차전을 날려버린 보스턴이 올라갈 수 있다면 시카고보단 좀 더 우승확률이 높을것으로 생각중.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두팀이라 꼭 파이널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4. MIA
르브론이 파이널 경험이 있어서 댈러스보다 높은 순위. 당면한 보스턴전이 난관중에 난관이지만 1차전은
잘 해결했다. 이 팀이 동부결승에 진출한다면 우승까지 해버릴 확률이 제일 높다.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서
더 해서 우승하길 바랐지만 그게 무산된게 아쉽다. 어쨌든 이쪽 빅3는 올해는 힘들듯. 내년엔 0순위지만.

5. DAL
여기만 넘으면 우승할 확률이 여태까지보다 높은데 하필 4강에서 만난게 레이커스라는게 문제. 하지만
레이커스를 잡고 올라간다면 정말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저번처럼 어이없게 털리고 준우승하는 결과는
이번이 두번째 파이널이기 때문에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6. MEM
원래 이자리는 오클라호마의 자리였지만 1차전 결과가 두팀의 순위를 바꿔놓았다. 스퍼스를 이긴게
단순히 상성이나 운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의 손으로 증명하고 있는 팀이라고 하겠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 올라온것 자체가 처음이라던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게 대단하다.

7. OKL
샌안이 올라왔어도 똑같은 결과가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멤피스에게 무너지면서 평가가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에이스카드가 있고 이 카드는 늘 경기를 바꿔놓는 하나의 열쇠가 되기 때문에
상대팀으로서도 방심할 수 없다. 위에서는 쓰지 않았지만 여기서 아둥바둥하다 결승전에서 들러리
역할을 하는게 두팀의 임무랄까.

8. ATL
시카고를 만나게 되면서 4강이 한계가 된듯한게 애틀란타의 안타까운 점. 하지만 피지컬이 좋은 팀이고
이 피지컬이라는게 농구에서는 굉장한 이득인데 그 피지컬이 잘 이용되서 의외로 시카고를 잡게된다면
결승전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응?)

많은 사람들처럼 레이커스의 우승을 점쳐봤지만 여기서 의외의 결과를 내버릴 팀을 뽑는다면 두말않고
멤피스를 뽑고싶다. 단지 스퍼스를 이기고 올라갔다는 이유가 아니라 그 의외성이 당연한것처럼 만들었다는게
이유다. 오늘 오클라호마를 이긴걸 보니 산왕을 이긴 북산이 아니라 전국대회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명정공업을
보는 느낌이 막 든다.(뭐 명정이 전국대회 우승했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해남이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대진표상으로 명정이 우승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정말 대단한 팀이 탄생하는 것을 이 눈으로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이 팀의 선전도 같이 바라게 되는게 NBA라는 전쟁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