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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Sports

시즌 절반정도 온 이때 감히 해보는 이번시즌 유럽축구 예상 3. 분데스리가

by 레온하트 2012. 1. 31.
유럽축구 예상 세번째 시간은 요즘 잘나가는 분데스리가 되겠다. 뭐 언제나처럼 순위부터 보고 가자.

출처는 네이버


1. 혼돈의 카오스
뮌헨의 삽질로 인해 1~4위까지가 승점차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도르트문트와 라울을 앞세운 샬케, 돌풍의 묀헨글라드바흐까지. 골득실과 승점 1점차이로 늘어서있는 팀들이다. 이제 후반기가 막 시작한터라 각 강팀들간의 후반기 경기가 남아있다는게 이 순위의 변동폭을 알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재밌게 진행되고 있는만큼 예상하기 힘든 순위표이기도 하다.

2. 그나마 제일 그럴듯한 순위표
브레멘과 레버쿠젠이 있는 유로파존은 지금 빅리그 중에 가장 있을법한 팀들이 있는 순위를 형성하고 있다. 작년에 이 자리에 마인츠같은 팀들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정상화 되었다고 봐도 될듯.(이었지만 묀헨글라드바흐의 저 순위로 다 퇴색되었다.) 하노버의 반전정도가 볼거리. 그 아래의 중위권은 저 벽을 뚫기 어려워 보인다.

3. 명가의 귀환과 묀헨글라드바흐
작년에 이상한데 가있던 샬케와 브레멘의 부활이 눈에띄는 전반기. 샬케같은 경우는 리그적응이 끝난 훈텔라르의 공격력이 빛을 발하고 있으며 브레멘은 지난시즌에 죽을쑤던 공격수들이 살아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팀의 부활은 묀헨글라드바흐의 미친 존재감으로 인해 다 퇴색되고 말았다. 지난시즌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이 팀이 1위자리를 위협하는 팀으로 변모하게 될지 누가 알았단 말인가. 차세대 독일을 이끌 윙어로 주목받는 로이스를 주축으로 한 공격력과 리그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수비력까지 마치 지옥에서 더욱 단단해져 돌아온 복수의 화신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이 팀. 앞으로 주목해볼만하다.

4. 강등권
함부르크까지가 강등싸움에 열을 올려야할 팀. 지난시즌 돌풍의 팀들이던 마인츠와 카이저슬라우테른이 나란히 강등권에서 허덕이고있는게 분데스리가의 매력이라면 매력일까. 함부르크같은 경우는 초반의 암울함에서 어느정도 올라온 상태지만 역시 초반에 갉아먹은 것들이 너무 뼈아프다. 이쪽도 순위가 승점1점차로 박빙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태.

5. 강팀들의 아킬레스건

5-1. 바이에른 뮌헨
지금 순위다툼을 하고 있는 팀들과의 전적이 굉장히 안좋다. 전반기에 이미 도르트문트와 묀헨글라드바흐에게 1패씩을 기록했는데 묀헨과는 후반기에도 패배를 기록. 두 팀을 제외한 다른 상위권 팀과의 경기는 대부분 승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문제는 도르트문트와의 전적이 너무 안좋다는 것이 문제. 레알처럼 승점이라도 벌려놨다면 져도 상관없겠지만 그것도 아니라서 고민거리. 이 패배가 도르트문트에게만 순위를 넘겨주는 것이라면 상관없겠는데 이거 한번 무너지면 4위까지도 추락하는 어처구니가 발동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5-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 팀. 분데스리가에서만큼은 약점이 없다. 진짜 아무리 머리를 싸메고 고민을 해봐도 약점이 보이지를 않는다. 그저 한가지 꼽아보자면 괴체의 부상. 사힌이 나간뒤로 사실상 에이스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긴 한데 없다고 해도 카가와 신지라든지 기타 괴체의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다지 이것도 걱정이라고 하기는 뭐하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여름에 괴체나 훔멜스를 어떻게 잡느냐가 이 팀의 지금 고민거리 아닐까.

5-3. 샬케04
수비가 약간 불안한게 문제. 노이어가 나간것도 나간거지만 원래 지난시즌부터 수비는 좀 문제가 있긴 했다. 그게 어느정도 선밖에 해결되지 않아서 지금 고민거리. 그리고 라울이 폼이 떨어지면 대체할만한 선수가 없는것도 문제긴 한데 라울이 이번시즌까지는 클래스를 보여줄것 같아서 그건 기분이 좋다. 난 지금까지도 왜 레알이 라울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지금 레알의 멘탈붕괴 상태에서 라울의 리더십이 빛을 발할 것같은데 말이다.

5-4.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돌풍의 팀인 만큼 언제 DTD를 시전할지 모르는게 가장 큰 걱정거리이지만 뮌헨을 또 때려잡은거 보면 이 자리에 오래있을것 같은 느낌도 든다. 팀 득점이 그냥 그렇지만 그걸 단단한 수비로 버텨내고 있는 전형적인 언더독 스타일인데 사실 이런 스타일은 부상에 너무나도 취약하다. 주축선수 하나가 실려나가면 멘탈붕괴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은데 그걸 어떻게 극복해나가느냐가 관건.

6. 순위예상
1위는 도르트문트. 샬케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순위경쟁하는 팀들과의 홈경기가 남아있다는게 가장 큰 이점. 그 경기들이 연속으로 있다는건 좀 문제지만 이 팀. 유럽대항전을 광탈했다. 리그에만 집중한다는것. 몸이 풀려있는 상태라면 3연승도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지금 내가 보기에는 빅리그 팀들 중에서는 리그에서 깡패소리 들을만한 유일한 팀.
2위는 뮌헨. 이 팀의 팬으로서 2위에 이 이름을 새겨야 하는게 너무 안타깝지만 챔스도 노리고 있는 팀이라는 것과 도르트문트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가 되어서 2위. 게다가 약팀한테 발목도 꽤나 잡혔다. 개막전 패배이후 보여줬던 저승사자 이미지는 사라진지 오래. 그래서 2위.
3위는 묀헨글라드바흐. 뮌헨과의 경기를 다 끝냈다는걸 플러스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강팀들과의 일정이 홈, 원정 분배가 되어있다는 것과 수비팀이라는 것도 또한 이점이라면 이점. 약팀에게 갑자기 찾아오는 DTD만 조심한다면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듯. 로이스의 이탈 등으로 인해 다음시즌에도 이 자리를 또 차지할지는 미지수지만.
4위는 샬케. 도르트문트 경기를 제외하고는 강팀과의 경기가 원정길이라 3위로 쓰고 있다가 4위로 바꿨다. 어쨌든 5위랑은 승점차가 좀 있기 때문에 갑자기 찾아오는 멘탈붕괴만 아니라면야 순위유지에는 어려움이 없을듯.
강등권은 순위유지에 16위는 살아남는다고 예상해본다.(분데스리가는 16위는 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3위였나?)랑 플레이오프를 치룬다.)

7. 마무리
마지막 시간은 세리에a. 제일 좋아하는 팀이 있는 리그라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