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투탑 | 콤비플레이도 나름 좋다 |
VOD서비스로 보기 시작했던 너에게 닿기를. 2기는 pc로 넘어와서 감상했었다.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지지부진한 주인공들의 관계가 나름 재미요소였지만 2기 내내 그렇게 하면 좀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끄트머리에 주인공커플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2기를 마무리지었다. 원작을 읽을 기회가 있어서 쭉 읽어봤는데 현재 우리나라에 나와있는 단행본의 숫자를 70%정도 따라잡은 상태로 2기가 끝나더라. 결론을 말하자면 원래부터 지지부진한 페이스로 진행되어 왔던걸 애니에서는 더 지지부진하게 만들어냈었던 것이었다. 뭐랄까 이 작품의 초점은 얘네들이 사귀느냐 마느냐에 대한 밀고당기기에 맞춰져 있었던거 같다. 하나가 이렇게 해결이 됐으니 곁다리 캐릭터들의 연애전선 이야기로 시간 좀 떼우다가 어영부영 헤피엔딩으로 끝날거 같은데 이게 순정만화의 정석같은 흐름인지 어떤지 알 수는 없지만 너무 전형적이지 않나 생각해본다. 이런 전형적인 느낌을 전개중에 여러가지 꼬임으로 극복해왔었는데 이런 꼬임들이 다 풀리고 난 지금, 이걸 어떻게 재밌게 만들어낼 것인지 기대 반 우려 반 이다.
어디서 들어보니 3기 제작이 결정됐다고 하던데 3기도 별 내용 없이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원작을 읽어본 바로는 말이지.
'rasia's Ani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다!다! 간단감상 (0) | 2012.07.25 |
---|---|
케이온! 극장판 감상 (0) | 2012.07.20 |
너에게 닿기를 1기 감상&2기 간단감상 (0) | 2012.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