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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Sports

2013-14 프리미어 리그 결산

by 레온하트 2014. 5. 18.
계속해서 하고 있는 유럽축구 결산. 오늘은 그 두번째 시간으로 왜인지 일주일 일찍 끝난 EPL 결산을 해보도록 하겠다. 바로 순위표부터 보고 시작.



1. 안갯속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자가 결정나지 않았던 EPL. 뭐 맨시티가 매우 유력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결국은 우승트로피를 지켜냈다. 중요한 상황마다 리버풀이 미끄러져 주면서 2년만에 우승트로피를 찾아온 맨시티 되겠다.

2. You will never walk alone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리버풀의 약진. 몇년간 계속 암흑기를 보내오다가 드디어 올해 다시 명가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잠시 부진하더니 후반부에 미친듯이 승점을 쌓으면서 1위를 독주했지만 정말 중요한 두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은 다음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어쨌든 잘해야 4~5위 정도였던 팀을 우승의 단맛을 느끼게 해줄 정도로 이끌어낸건 감독의 공이 매우 크다고 생각. 굉장히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주면서 팬도 정말 많이 늘어나 요즘 인터넷은 그야말로 리버풀 세상.

3. 몰락 유나이티드
20년 넘게 팀을 이끌어온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하고 에버튼의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를 데리고 와서 명가의 위엄을 보여주려고 했으나 그야말로 박살이 나면서 결국 모예스는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을 당하고 만다. 후임으로는 반할이 매우 유력한 상황에서 플레잉 코치를 하던 긱스가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던 중 교체선수로 나와서 경기를 뛰는 재밌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모예스 덕분에.

4. 한국선수 활약상&다음시즌 예상
한국선수들 활약이 뭐가 있었을까 생각을 해 봤지만 이제는 한국선수도 기성용, 김보경 둘만이 남아있고 둘다 제대로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게 없는 상황이다. 기성용은 임대로 팀을 떠나서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팀을 나름 이끌어 왔지만 그것도 초반얘기고 후반들어서는 부상이 있어서인지 나오지를 못해서 선더랜드의 강등탈출이 기성용의 공이 크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 아마 스완지로 돌아갈거 같고 이적을 하지 않을까 싶다. 김보경은 EPL레벨이 아니라는걸 증명한 한해였다.
워낙 변수가 많은 EPL이라 다음시즌 예상은 쉽지 않지만 올해와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 맨시티와 첼시의 우세속에 아스날과 리버풀이 도전하고 맨유가 호시탐탐 노리는 그림이 그려질듯. 에버튼과 토트넘도 반등의 기회는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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