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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페르소나3 The Movie part1 감상

by 레온하트 2014. 5. 24.

MP3에서 저 노래로 바뀌는 순간 전율이 쫙!

벚꽃과 이렇게 잘 어울리는 여캐도 없었던거 같다

페르소나 소환시의 광기를 너무나도 잘 표현한듯

그냥 예뻐서 캡쳐 하악

게임에선 끝까지 써먹는 동료조합

작년 11월에 개봉한 페르소나3 극장판. 한국에선 도무지 볼 방법이 없어서 결국 블루레이가 나오고 나서야 보게 되었다. 군대가기 전에(가고나서였나?) 나온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고 기대감에 사로잡혀 보냈었는데 과연 그 모습은 어떨지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1. 엄청난 기대와 기쁨
페르소나4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아쉬웠던게 왜 3의 애니메이션화가 아니고 4의 애니메이션을 봐야 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만큼 페르소나3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는 것일테고 함께한 시간이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랬었는데 페르소나4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르소나3의 애니메이션화가 발표가 되었고 극장판 3부작으로 제작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소식 자체에 대한 기쁨과 내가 얼마나 이 애니메이션을 기대하고 있었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된다.

2. 하지만
극장판 1부의 내용은 처음부터 후카를 동료로 맞는 6월까지의 내용이다. 워낙 강제진행이 많고 커뮤니티나 스테이터스 올리기 같은 곁다리 진행 또한 많은 게임이라 시간이 꽤나 길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중간중간 스토리와 별 관계 없는 이야기들을 잘라내고 큰 가지만 남겨서 극장판의 내용을 만들어냈다. 이게 애니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고 오히려 지루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설명없이 넘어가고 빠르게 진행을 한다든가 하는 장면이 많이 보였고 무엇보다 이 게임의 장점이었던 '주인공 주위의 모든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통해 주인공과 주변사람의 성장을 보는 재미'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그냥 평범한 배틀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욱 더 재미가 없어진듯한 느낌.

3. 볼만했던 것
페르소나를 소환할때의 연출은 정말 엄청 멋졌다. 특히 첫 페르소나 소환때의 그 정신나간 표정은 정말 리얼. 문제는 이 이후의 배틀 연출은 영 평범했다는것. 페르소나4 애니도 이정도는 보여줬던거 같은데. 그리고 계속 생각했지만 역시 페르소나3의 가장 큰 볼거리는 유카리. 게임 했을 때도 유카리에 미쳐서 얘만 커뮤맥스하고 얘만 99만들고 어쨌든 유카리 사랑이 엄청났었는데 이번 극장판의 고 퀄리티 작화는 잠시 잊고 있었던 유카리에 대한 사랑을 다시 불타오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지 않았나 싶다. 여하튼 엄청 예쁘다. 이겁니다. 이렇게 까지 쓰는건 정말 볼만한게 없었다는 얘기기도 하다.

4. 총평
솔직히 엄청난 기대에 비해서 너무 별로여서 실망을 금할길이 없다. 너무나도 특정층(페르소나3를 클리어하고 여태껏 페르소나3를 잊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노려서인지는 몰라도 앞서 말한 스토리의 심한 요약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루함을 만들었고 기대를 모았던 배틀은 밋밋했으며 커뮤니티는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이후의 나머지 2개가 전혀 기대가 되지 않을 정도까지 오고야 말았다. 하지만 좁아지기는 했지만 어느정도 존재하는 인간관계로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어쨌든 극장판인지라 연출은 꽤나 화려한 편이라 보는 재미는 있고 무엇보다 유카리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와주기 때문에 이후의 극장판도 어찌됐든 봐야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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