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1,2기 감상

일해라 야마다 참고로 성우는 오렌지 혹성의 천재 운디네

군생활 동안 휴가를 여러번 나왔지만 친구들을 만나거나 하면서 바깥으로 나돌아 다닌건 그다지 많지도 않았을 뿐더러 대부분 일하는 친구들이라 일찍 모임을 파해야 했기 때문에 새벽에 할일이 참 없었다. 축구하는걸 기다린다든가 할 때 이것저것 애니를 보게 됐었는데 흥미는 있었으나 보지 않았던 애니 중에 레이더에 걸린게 바로 이 Working이라는 작품 되겠다. 여기 블로그의 애니카테고리 성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늘 비슷한 느낌의 애니들을 많이 봐왔고 워킹도 내가 봐왔던 작품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작품이다. 이런 애니는 보통 소재에서 차별화를 많이 두는 편인데 워킹의 소재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거기서 사랑도 하고 일도 하고 여러가지 드라마가 펼쳐지는데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많아서 볼만했던거 같다. 물론 현실에서는 짜증만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들이긴 하지만. 이점이 참 문제인거 같다. 정말 귀엽다고 생각했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자 작품자체의 관심도 식어가는 것 말이다. 요즘 보는 애니들이 다 그모양이라 확실히 전역하고 나서는 애니에 대한 흥미가 많이 식어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 이런거 보면 군대가 사람을 바꾸긴 바꾸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