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시즌 라리가 예상

계속해서 써내려가고 있는 이번시즌 예상. 오늘은 프리메라리가의 시간. 오늘도 잡설없이 바로 가겠다.

1. 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신계를 장악하고 있는 두팀에 저번시즌에 두팀을 물리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시즌 최상위권을 다툴 팀들 되겠다. 게으름 피우느라 벌써 2라운드가 끝나버렸는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괜찮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반면 레알은 의외로 삐걱대는 중인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던 호날두와 디마리아의 이탈이 꽤나 타격이 있는듯. 비싼돈 들여서 데려온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하고 토니 크로스 얘기도 처음에 비해서 많이 사그라든걸 보면 문제는 큰 문제인듯. 거기에 데려온게 치차리토라니.. 뭐가 문젠지 파악이 안된듯.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팀의 기둥들(디에고 코스타, 필리페 루이스 등등)이 다 뽑혀 나갔지만 그 돈으로 만주키치, 그리즈만, 체르치 등을 사오면서 오히려 전력이 업그레이드 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2달가까이 못나오는 수아레즈에 더해서 마티유, 라키티치 등을 영입하면서 불안했던 지난 모습을 많이 떨쳐버렸다는 평. 이번 시즌도 저번처럼 꽤나 엎치락 뒤치락 하겠지만 이번의 우승은 바르셀로나가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제는 서비스가 종료된 메신저 조합(MSN)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준다면 리가 내에서는 공격적으로 당해낼 팀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2. 레알 소시에다드-발렌시아
꾸준히 잘나가는 소시에다드와 구단주가 바뀐 발렌시아가 챔스 막자리 후보. 그리즈만을 내주긴 했지만 그 외의 자원들은 건재한 소시에다드. 구단주가 바뀌면서 선수 팔아먹는 구단에서 탈피한 발렌시아의 경쟁이 뜨거울 것 같다. 두팀 모두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는 이점도 있고 재밌는 순위싸움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발렌시아의 우세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소시에다드도 어쨌든 유로파는 나갈듯.

3. 다크호스
세비야와 빌바오. 2번과 3번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선수층이 둘다 그닥 두껍지가 않아서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는게 의외로 고역일듯. 여튼 작년에 세비야가 챔스 경쟁을 하다가 결론적으론 다시 유로파로 가게 된 것도 유로파리그 결승까지(우승) 올라갔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으니 선택과 집중은 두팀에게 꽤나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듯.

4. 마무리
라리가도 3강체제가 되었는데 고착된 리그 상태에서 어느정도 돌파구를 찾았다는 점에서 꽤나 긍정적인 면이 보인다. 이제 신계 두팀이 독과점 행태만 모두를 위해 바꿔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