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시즌 세리에A 예상

마지막 시간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를 예상해보는 시간. 바로 본론으로.

1. 유벤투스-AS로마
우승후보 두팀.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두팀 되겠다. 유벤투스는 그럭저럭 한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고 팀에서 가장 핫한 두 선수인 포그바와 비달을 지켜내면서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봐도 무방할듯.. 하지만 유럽대항전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스쿼드냐 하고 물으신다면 의문부호가 붙는게 사실. 이적시장 시작때 하려고 했던 알렉시스 산체스의 영입과 로마에게 뺐겨버린 이투르베에 잔류를 선언한 샤키리까지 괜찮은 클래스의 윙어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죄다 실패로 돌아간게 타격으로 다가올 듯하다. 거기에 비싸게 들여온 모라타(바이백 얘기는 하지말자.)는 냅다 두달짜리 부상을 당해서 대체로(대체자의 클래스가 더 높은건 함정.) 영입하려고 했던 치차리토와 팔카오도 다 딴 팀을 찾으러 갔고. 어쨌든 비달과 포그바를 지켜낸건 꽤나 성과고 공짜로 데려온 코망이 첫경기에서 괜찮은 활약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줬다는 점에서 충분히 우승경쟁을 할 만한 팀이라고 본다. 로마도 꽤나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유럽대항전을 대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죽음의 조에 걸린건 그러려니 하자.) 첫경기도 꽤나 괜찮게 치뤄내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팀이다. 서포팅 하는 팀과 그냥 소식만 좀 아는 팀과의 갭차이가 크지만 대충 예상을 해보자면 로마가 우승할 것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유베의 우승이 힘들어보이는건 감독의 클래스 차이가 보이기 때문. 어쨌든 알레그리가 밀란에서 망할때 다루던 선수의 클래스와 지금 유베의 선수 클래스 차이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레이스에서는 경쟁력이 부족한 감독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실 이번의 유베는 유럽대항전에서의 모습에 더 기대를 해보려고 한다.

2. 인테르-피오렌티나-나폴리
챔스존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경쟁할 팀들. 부상이든 어떻든 이탈리아 공격수 중에서 가장 높은 클래스를 가진 공격수인 쥐세페 로씨를 영입했지만 또 수술에 들어가면서 이번시즌에 못써먹을 확률이 높은 피오렌티나, 적당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력강화를 이뤘지만 여전히 감독의 클래스가 의심되는 인테르 밀란, 챔스에서 탈락하면서 자존심도 구기고 선수단 분위기도 별로인 나폴리가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어쨌든 가장 유리해 보이는건 피오렌티나. 콰드라도를 성공적으로 지켜냈고 여전히 괜찮은 공격진이(로씨의 부상에도) 건재해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음시즌에는 예선 통과해서 세 팀이 챔스 조추첨을 볼 수 있게 되기를.

3. 다크호스
AC밀란을 꼽고 싶다. 사실 다크호스라고 하기에도 뭐한 좋은 팀이지만 지난시즌도 그렇고 여전히 최상위권에 올라갈만한 스쿼드로는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밀란인데..하는 믿음은 다들 가지고 있는거 같다. 감독도 바뀌고 나름 이적시장에서 성공적인 영입을 했고 감독이 팀 레전드 출신이다 보니 성공적으로 인자기 체제가 안착하는 느낌이다. 망해버린 토레스가 부활할 것인지 그거 보는 재미도 재밌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