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예상

이제 내일 새벽이면 드디어 챔피언스리그가 시작이된다. 그 시작으로 오늘은 조별리그를 누가 통과할 것인가를 예상해보도록 하겠다. 잡설은 그만두고 바로 리스트부터 확인하고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A조 : AT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말뫼(스웨덴)

B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 바젤(스위스), 리버풀(잉글랜드), 루도고레츠(불가리아)

C조 :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러시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AS 모나코(프랑스)

D조 : 아스날(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안더레흐트(벨기에)

E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AS 로마(이탈리아)

F조 : FC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아포엘(키프러스)

G조 : 첼시(잉글랜드), 샬케(독일), 스포르팅 C.P(포르투갈), 마리보르(슬로베니아)

H조: 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바테(벨라루스)


A조
요즘 유럽에서 제일 잘나가는 ATM과 어쨌든 이탈리아에서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유벤투스, 그리스리그 최강팀 올림피아코스와 북유럽의 희망 말뫼가 편성된 A조. 2강과 2약이 절묘하게 조합된 조편성이라고 본다. 물론 ATM과 유벤투스가 2강이겠지. ATM과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1위가 결정될거같고(게다가 마지막경기.) 시드순서대로 순위가 걸릴거 같기는 한데 유벤투스가 반전을 일으켜주기를 바라고 있다.

B조
원한의 레알마드리드의 복수가 기대되는 조.(리버풀의 마지막 챔스에서 레알을 4:0으로 때려잡았음.) 레알이 어쨌든 1위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의외로 바젤과 리버풀은 경쟁을 할듯. 리버풀과 바젤의 맞대결이 마지막에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재밌는 일전이 될듯. 어쨌든 리버풀이 올라갈거 같기는 한데 요즘 경기력이 불안하더란 말이지. 거기에 챔스도 오랜만이고 경험들도 적어서 버벅거리지 않을까 싶은데 명문팀의 간만의 복귀는 늘 좋았던 기억도 있어서 어쨌든 올라갈거 같기는 하다.

C조
손흥민의 레버쿠젠이 속한 조. 이 조의 가장 큰 문제라면 딱히 치고나갈 강자가 없다는 것. 레버쿠젠 입장에선 오히려 B조로 가는게 나았을듯. 다 고만고만한 팀들이라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이 될듯. 어쨌든 예상은 벤피카와 레버쿠젠이 올라갈거 같기는 한데 레버쿠젠의 수비력이 아직도 의문부호이고 모나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중소리그 무리뉴라고 불리는 빌라스 보야스가 이끄는 제니트가 복병으로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정말 안갯속 조편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D조
악연의 아스날과 도르트문트. 지난시즌에도 같은조에 편성되더니 이번시즌에도 같은조에 편성되었다.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죽음의 조는 아니라서 쉽게쉽게 두팀이 올라가겠지만 양쪽 관계자든 팬이든 '또 얘네들이야..' 하면서 걱정스러워 할듯. 작년에 갈라타사라이가 엄청난 파란을 불러일으켰지만 뭐.. 눈이 또 오겠어? 갈라타사라이한테 발목잡히는 팀이 2위할듯.

E조
4년만에 돌아왔더니 죽음의조에 딱! 로마로서는 울고싶은 기분이겠지만 의외로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본다. 뮌헨과 맨시티한테 4경기중 1승2무만 거둬도 두팀중 하나는 떨어트릴 수 있다.(모스크바한테 2승은 절대조건이긴 하지만.) 어쨌든 적당히 3승정도만 거둬주어도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물론 그게 쉽지 않으니까 문제지만.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로마가 한자리를 차지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냥 뮌헨과 맨시티를 예상해본다.

F조
전형적인 2강2약.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즈를 챔스명단에 넣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뭐 없어도 무난하게 1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아약스는 지난시즌에도 바르셀로나를 만나더니 이번에도 또 만났는데 또 3위나 해야하는 상황. 파리는 뭐 알아서 잘 하겠지. 마지막 한자리는 저번에 한번 나왔을때 돌풍을 일으켰던 아포엘인데 이번에도 돌풍을 일으키면 이 팀에 챔스DNA가 확실하게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할듯. 하지만 뭐 무난한 바르셀로나와 파리의 진출을 예상해야지. 괜히 하드배팅 할 필요가..

G조
오랜만에 올라온 스포르팅 리스본이지만 결국 올라가는건 샬케와 첼시가 될듯. 요즘 첼시는 정말 엄청 잘나가고 있고 아직 챔스DNA가 남아있는 샬케는 너무나도 강력한 상대. 물론 리스본에게도 반전의 기회는 있어서 샬케와 굉장히 치고박고 할 것으로 본다. 결국 샬케와 리스본의 대결에서 어떻게 결과가 나오느냐가 이 조의 남은 한자리를 결정하게 될듯.

H조
3강1약조. 빌바오, 포르투, 샤흐타르가 엄청 치고박다가 한 팀을 유로파로 내려보낼 것이라고 본다. 바테가 의외로 어부지리를 얻지 않을까도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우크라이나 상황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축구에 정신팔 시간이 얼마나 있을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샤흐타르가 결국 무너진다고 생각해보면 빌바오와 포르투가 다음라운드에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