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헌터 완결감상

자기가 개같은X인지는 잘 아는듯한 작가캐릭터..

어제 헌터X헌터(이하 헌터)의 애니판이 완결이 됐다. 아직 진행중인 인기만화인 헌터가 갑자기 종영이 된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작가의 휴재병 때문. 심심하면 연재를 중단하고 놀고먹기 바쁘다보니 만화책의 연재부분까지 애니가 따라와버렸고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지를 않으니 그냥 애니를 완결내버린것. 정말 짜증나는 일이지만 헌터를 읽기 시작한 내 탓이니 어쩔 수가 없다. 게다가 나오면 재밌으니 더더욱 짜증나는 상황. 
애니의 마지막은 선거편의 마지막이자 다음 스토리로 가는 시작점. 실은 한참 헌터가 하던 중에 군대를 갔다 와서 여단편에서부터 개미편 끝까지를 그냥 날려먹은채로 후반부 부터 봐서 많이 할 얘기가 없다. 뭐 스토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개략적으로(만화책을 봤으니)는 알지만 애니의 표현이라든지 스토리의 디테일이라든지 할 수 있는 얘기는 많이 없는상태. 어쨌든 곤이 결국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에게 새로운 세계에대한 얘기를 듣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애니는 끝나고 말았다. 언제 다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감격의 완결을 만화와 애니로 같이 맛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