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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Sports

14-15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리뷰 및 후반기 예상

by 레온하트 2014. 12. 28.

계속되고 있는 연말결산 시간. 오늘은 그 두번째 시간으로 경기수가 다른 리그에 비해 적어서 중간에 한달을 쉬는 분데스리가의 전반기 리뷰와 예상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바로 순위부터 확인하고 시작하도록 하자.




1. 당연한 1위, 얘는 왜 17위?

이제 뮌헨은 리가 내에서는 2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두고 1위를 하지 않으면 이상한 상황까지 오고야 말았다. 무패에 달랑 4골만 실점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압도적이라는 말보다 뭔가 더 강력한 말이 필요한데 어휘력이 부족해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2위인 볼프스부르크도 왕년에 우승하던 포스에 근접해 있는데 뮌헨이 너무 강력. 레버쿠젠, 묀헨글라드바흐, 샬케 등이 늘어서있는 상위권은 혼전양상. 눈을 돌려서 하위권&강등권으로 가보면 여기 어울리지 않는 팀이 하나 있는데 바로 도르트문트. 당연히 뮌헨을 물리칠 대항마라고 생각했던 팀이 어울리지 않는 강등권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게(심지어 꼴찌와 승점도 같다.) 누가봐도 이상할 상황. 후반기에 결정적인 반등이 없다면 그냥 강등당할 위기. 이상하게 챔스에서는 날아다녀서 가볍게 16강에 진출해있는걸 보면 이 팀이 왜 여기서 비실대고있는지 더더욱 미스테리.


2. 남자의 팀

3시즌 전 첫 승격 후 이젠 꾸준히 잔류에 성공하면서 이젠 리가에 완전히 자리잡은 듯한 모습의 아우크스부르크. 이번 전반기를 무승부 없이 깔끔하게 승과 패만 기록하며 마쳤다.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팀인데 이번에도 강등권의 도르트문트에서 지동원을 구출. 두번의 임대 끝에 세번째에는 완전영입을 이뤄냈다. 거기서도 아마 후보로 쓰겠지만. 


3. 한국선수 활약상

김진수와 박주호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적당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면제도 이뤄냈고 박주호는 계약연장이라는 선물도 덤으로 얻어서 소식팀에서의 입지는 두선수 모두 단단한 상태. 구자철은 뭐 그냥그냥. 중간에 부상도 있고 해서 폼 자체는 많이 떨어져있지만 워낙 팀에서 좋아하는 선수다보니 기회는 곧 오리라 본다. 이제 한솥밥을 먹게된 홍정호와 지동원은 일단 주전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관건. 손흥민은 초반에 너무 달린 탓인지 전반기 막판에는 비실대는 모습이 좀 있어서 많은이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아시안컵에도 나가기 때문에 휴식기가 휴식기가 아닌 상황이라 후반기에 반등에 성공하려면 관리가 필요할듯.


4. 마무리

챔스권에는 레버쿠젠과 샬케가 볼프스부르크 아래에 위치하게 될듯. 도르트문트가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해서 중상위권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해보지만 유벤투스와의 16강에서 패퇴하게 된다면 그 충격은 리그에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보인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강등걱정을 해야할듯. 전부터 썼던 것이지만 호펜하임은 정말 기대해볼만한 팀이다. 유럽대항전 티켓은 거의 무조건 딴다고 보고 챔스도 잘하면 얻을지도. 

뮌헨이 무패로 우승할 것인지도 별로 안궁금하고 실점을 10점 이하로 하고 우승하는 것에 관심이 쏠리는 지금. 우승팀이 누가될지 뭐가 궁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