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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타마유라 ~졸업사진~ 1편 감상

by 레온하트 2015. 5. 15.


허허 귀엽구나


이렇게 취향저격을 해도 되는거냐 카오땅!!


사진부 신입생들. 하나는 어그레시브 하나는 안 어그레시브



사진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타케하라라는 마을을 홍보하는 본격 지역밀착 애니인 타마유라가 극장판 시리즈화 되어 3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1, 2기에서도 타케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거기에서 교류하는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들이 잘 어우러져 멋진 치유물이라는 평을 얻었었는데 이번에도 그 특유의 템포와 풍경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다. 극장판으로 돌아온 타마유라는 어떤 모습일지 한번 보도록 하겠다.


1. 정석치유물

타마유라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단어가 아닐까 생각되는 저 단어. 특유의 느릿한 템포와 아름다운 풍경, 뭔가 안심하게 만드는 멘트들까지 마음을 평안하게 만드는데는 최근에 나온 애니들 중에서는 거의 최고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여태껏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졸업사진에서도 그런 모습은 이어져서 일상에 더럽혀진 마음을 정화시켰다고나 할까. 보는 내내 기분좋았다.


2. 캐릭터들

이런 시리즈물의 정석이라면 캐릭터들의 변화폭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을텐데 타마유라는 늘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대량의 캐릭터들을 추가해 보는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도 사진부에 들어온 신입생 캐릭터 두명이 추가되었는데 타마유라에서 나오지 않았던 성격들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라서 이게 또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다. 기존 캐릭터인 카오루의 머리스타일 변화도 개인적으론 인상깊었던 부분. 하지만 극장판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변화의 계기나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유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했던 것은 아쉬운 부분.


3. 시작의 이야기

단발성 극장판이 아닌 사실상 TV나 OVA판 수준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이번 타마유라 1편은 TV판 1,2화 느낌이 났다. 하지만 이게 정말 TV로 나왔다면 좀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던 이야기인거 같은데 극장판 시간에 맞춰서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지 좀 이야기 구조가 부실해진건 안타까운 부분. 그리고 두가지 이야기가 시기상으로 굉장히 멀리 떨어진 기분이 드는데 나머지 편에서 시간대를 어떻게 편성할 것인지도 우려가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4. 총평

오랜만에 타케하라의 풍경을 볼 수 있고 후우와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타마유라 극장판은 높은 평가를 받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지만 어차피 이런식으로 에피소드 두개 집어넣는 형식으로 극장판을 만들거면 TV로 나오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계속 말하는 것이지만 어떤 복선도 없이 굉장히 뜬금없는 전개들이 많았던 것도 이렇게 극장판으로 나왔기 때문인거 같은데 원작도 없는 오리지널 애니인데도 이렇게 설명이 부족한 전개를 보여주는건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이런식으로 나머지 극장판도 나올거 같은 느낌인데 이번 극장판에서 뿌려진 떡밥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는 극장판이 될지 이대로 그냥 스토리를 진행해가는 극장판이 될지는 다음에 나올 극장판을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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