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샌안토니오 스퍼스 이적시장 이야기 -1-

16-17시즌을 앞두고 내가 좋아하는 두 스포츠팀의 이적시장 뉴스들을 모아서 간단하게 얘기해보는 시간을 작년에 이어 가져보려고 한다. NBA는 사실상 이적시장이 끝나서 스퍼스의 이야기는 그동안 있었던 이적과 계약의 이야기만 하게 될듯하고 거의 유벤투스 얘기로만 나가게 될듯.

1.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동안의 이야기

정규시즌에 67승이라는 프렌차이즈 신기록을 세우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 1회전은 수월하게 이기고 왔지만 오클라호마시티에게 결국 또 덜미를 잡히고 시즌을 마친 스퍼스. 오프시즌에는 정말 다양한 FA선수들과의 루머가 있었다. 케빈 듀란트라든지 마이크 콘리라든지 하는 유명한 선수들과의 루머가 있었지만 아시다시피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로 가서 리그 최강팀을 만들었고 콘리는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팀에 합류한 FA는 파우 가솔로 시카고에 가기 전부터 노렸던 선수가 이제서야 오게 되었다. 그를 받아들인 덕분(?)에 보리스 디아우와 데이비드 웨스트 그리고 보반 마리야노비치가 팀을 떠났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유럽에서 활약하던 예전의 드래프트 선수들 중 베르탄스라는 선수를 데리고 왔고 드웨인 데드먼이라는 선수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마누는 남았고 던컨은 떠났다.. 이후로 별 소식은 없는 상태. 유럽에서 장샤를까지 오면 대충 로스터는 맞는듯. 

2. 유벤투스 그동안의 이야기

2년연속 더블로 리그를 마친 유벤투스. 유로대회와 코파대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통에 이적이 지지부진 하였지만 그 와중에 유로대회에 못나갔던 피야니치와 코파를 광탈한 다니 알베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지난시즌에 임대로 왔던 르미나를 완전이적시켰다. 알바로 모라타는 레알이 바이백 권한을 행사해서 레알로 복귀, 시모네 파도인은 칼리아리로 이적, 레알리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정도가 유벤투스의 In&Out상황.

3. 안팔아요, 안가요

지난주 후반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포그바의 이적설. '무리뉴가 포그바에게 반했다.' '맨유는 1억2천만유로의 이적료를 기꺼이 지불할 것.' '포그바에게는 1300만유로의 주급을 약속했다.' 등의 제목으로 포그바의 맨유행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뉴스가 나왔었다. 국내의 맨유팬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하지만 유로가 끝나고 에이전트 라이올라와의 인터뷰는 그동안 알려진 이야기들과는 적잖은 온도차가 났다. 간단히 말하자면 '포그바는 유베를 떠나고 싶지 않아하고 유베도 포그바를 보내고 싶지 않다.' 라는 것. 유베가 포그바와 재계약을 준비중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이적설은 이렇게 끝나는 분위기.

4. 안간다니까

지난주에는 보누치의 이적설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나왔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6천만유로를 불렀지만 거절당했다는 뉴스가 나왔고 시티는 이적료를 더 올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난주를 달궜다. 새로 부임한 과르디올라가 보누치를 좋아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이적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였지만 뼛속까지 비얀코네리인 보누치는 유베를 떠날 생각이 없어보인다. 

5. 자자, 루가니

나갈지 어떨지 아직까지는 오리무중인 두 선수. 계속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자자는 볼프스부르크, 루가니는 EPL몇몇 클럽과 이적루머가 나오고 있는 중. 자자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오면서 커뮤니티 사이에선 그 금액이면 가야하네, 공격수가 없어서 안되네 등 갑론을박 중이다. 

6. 피야차

크로아티아의 국가대표 측면공격수 마르코 피야차와의 계약에 가까워졌다는 소식. 밀란과 경쟁을 하고 있었으나 선수가 유베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했다고 한다. 밀란에서 주전을 먹느냐 유베에서 챔스를 경험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고민이 많았던듯. 

7. 투란?

바르셀로나로 괜히 갔다가 6개월 못나오고 폼이 완전히 무너진 아르다 투란에게 문의를 했다는 소식.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많이 못나와서 폼이 무너진거면 데려와서 꾸준히 나오게 하면 클래스를 보여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데 과연 이 선수가 ATM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가 일시적인 것이었는지 아니면 정말 클래스였는지는 알 수가 없기에 복권긁는 심정으로 영입하는거라면 그냥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나이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