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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

타마유라 ~졸업사진~ 4편 감상

by 레온하트 2016. 7. 23.

이 구도는 짐작이 간다..

카오루 귀여워

마온땅은 그냥 여신이네

OVA 때 부터 이어져 온 구도라고 하겠다.

카오루의 시선노리에의 시선마온의 시선

그 와중에 마온은 예쁘니까 하나 더

후우의 굳은 결의

아리아 컴퍼니에 오겠다고?

타쿠밍을 모델로!

아재개그에 반응하지마..

이상한 개그도 하지마..

호보로씨..

다들 만학돈줄 알았다

네 이제 저의 아리아 컴퍼니에요

끝과 시작



요즘은 폰카도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애니메이션 타마유라 졸업사진의 완결편을 보게 됐다. 나온지는 꽤 된듯 한데 알게된게 늦어서.. ARIA가 다져놓은 정통 치유물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었고 이제 그 바통을 또 다시 다른 작품에 전달을 해준 타마유라. 그 마지막은 어땠을지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1. 정말 끝인가보오

너무나도 마지막임을 강조하는 듯한 연출들이 많은 화였다. 이번 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도 그렇고 졸업사진이라는 타이틀도 그렇고. 끝을 알고 그 끝을 어떻게 잘 해결해 가야할지 다 같이 궁리하고 느끼는 그런 화였다고 본다.


2. 늘 끝은 슬프지만

새로운 길이 기다리고 그 길을 걸어나가는 모두가 있기에 나는 걸어나갈 수 있어. 라는 전형적인 연출로 마무리를 했는데 문득 생각난게 케이온의 마무리였다. 지금의 행복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결정을 했던 경음부와는 다른 결정이었기 때문인거 같은데 누가 더 낫다 라고 판단할 수는 없을거 같다. 사실 이 두가지 결정은 같은길이냐 다른길이냐의 차이일 뿐 바라보는 방향의 차이는 아니기 때문이다. 어차피 다들 보는 방향이 같다면 걷는 길이 같든 다르든 언제든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두가지의 판단이 뭐가 나은지 그른지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 하지만 타마유라의 결정에 딱 하나 테클을 걸 건덕지가 있다면..


3. 너무 무거워!

내내 분위기가 무겁다 못해 가라앉을거 같다. 후우가 어떤 결정을 내린 지난화부터 분위기는 계속 이모양이었지만 극복이 되어도 길이 달라진 친구들의 분위기는 좋을 수가 없다. 뭔가 좀 분위기 반전이 될만한 사항도 없었고 계속 돌덩이 하나 얹은듯한 이야기 전개.. 근데 최근에 개인적으로 2기인 모어 어그레시브를 봤었는데 마지막에 다다르니까 똑같이 무겁더라. 이미 이때부터 조금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깔아보자 라고 생각했던 모양..


4. 총평

ARIA나 여타 치유물과는 다르게 타마유라는 확실히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치유물이었던거 같다. 물론 타마유라도 처음에는 좋은곳 돌아다니면서 신나게 사진찍고 그랬던 애니였지만 기본적으로 주인공인 후우가 맘속에 아픔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2기로 오고 극장판으로 오면서 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그 상처를 조금씩 아물게하는 그런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 되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약간은 가라앉은감은 있지만 현실적인 느낌이 드는 점은 맘에들었다. 뭐 치유물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 현실적인 감각을 애니에서도 느껴야 하나 하는건 좀 그렇지만.. 

그럼에도 마음이 무언가로 가득차는 느낌이 있는 애니였던거 같다. 처음에는 타케하라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그리고 조금씩 성장하는 주인공들로. 

마지막 스텝롤을 타케하라 관계자와 팬들로만 채운게 정말 인상적이었다. 타마유라를 정말로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전하는 감사메시지인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엔딩곡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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