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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Sports

유벤투스&샌안토니오 스퍼스 이적시장 이야기 season3 -1-

by 레온하트 2017. 7. 2.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이적시장. 다 조금씩은 아쉬운 시즌을 보낸 나의 팀 유벤투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이적시장 이야기를 해보는 세번째 해.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지 그동안의 이야기부터 해보자.


1. 유벤투스 그동안의 이야기

이전 시장보다는 겨울에 많은 움직임을 보여줬던 유베. 제노아에서 활약했던 중앙미드필더인 토마스 링콘과 우리나라에서 열린 U20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3위로 이끈 공격수 오르솔리니를 영입했다. 아탈란타를 돌풍으로 이끈 칼다라와 우루과이의 재능으로 불리는 벤탄쿠르의 영입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임대로 영입했던 콰드라도와 베나티아의 완전영입을 성사시켰다. 그리고 돌아온 여름. 유베를 들썩이게 하는 이름이 하나 있었는데..


2. 알렉스 산드로

저번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계최고의 왼쪽 풀백의 반열에 오른 알렉스 산드로. 팀에 완벽 적응하면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시즌이 끝나자마자 첼시로의 이적설로 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콘테가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하고 저번 유베에서처럼 안사주면 나간다 식의 강짜를 부리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팬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거기에 마로타의 나가고 싶어하는 선수 잡지 않는다. 라는 이상한 인터뷰까지 더해져서 이적에 힘이 실리는 모양. 이미 첼시는 7천만유로의 역대 수비수 최고 몸값을 제시했다는 소식. 일단 구단의 입장은 산드로를 잡기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 이미 이과인 디발라에 이은 팀내3위의 연봉으로의 재계약을 제시했다는 소식이다. 며칠내로 잔류나 이적이냐의 여부가 판가름이 날듯. 남을 확률이 일단은 높아 보이지만 간다고 해도 어쩔수는 없는 상황인거 같다.


3. 너를 붙잡을 그사람

산드로를 붙잡기 위해 포르투 시절 절친한 사이였던 다닐루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포르투에 있을때는 산드로와 함께 포르투 양쪽수비를 책임졌던 엄청난 선수였는데 레알에 오고나선 카르바할의 포텐폭발과 자신의 문제로 인해 제한된 역할만을 부여받고 방출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유베 입장에서도 입털기 대장 다니 알베스가 나가버린 바람에 오른쪽을 책임져줄 사람이 필요했고 여러 이름들 중에 산드로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볼만한 선수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워낙 못해서 좀 불안하다.


4. 중앙미드필더

르미나, 스투라로, 링콘이 전부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사실상 내보낼 선수로 분류되어 중앙미드필더 가용인원이 세명(+어린이들)인 상황이라 누군가 영입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 모양. 근데 그 영입대상이 요 몇시즌동안 계속 물만 먹고 있는 마투이디라는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파리는 여전히 고액의 이적료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 돈이 모자란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에 계약만료로 풀려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라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 파리랑 사이도 안좋고. 세비야의 은존지나 샬케의 레온 고레츠카, 리버풀의 엠레잔 같은 이름들도 잠깐 올랐었는데 다닐루 이적루머와 함께 모두 사라진 상황.


5. 숙원의 윙어사업

저번 챔스 결승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건 결국 팀의 스쿼드 두께임을 자각했는지 공격진 백업찾기에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유베. 이미 삼프도리아에서 센세이셔널한 후반기를 보낸 체코의 페트릭 쉬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계속해서 공격수들과의 이적설을 뿌리고 있다. 이적시장 초반에 가장 핫했던 이름은 더글라스 코스타. 뮌헨에서의 두번째 시즌은 실패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민망한 활약이어서 방출명단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4천만유로 규모의 이적료협상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었는데 뮌헨의 대체자영입이 난항을 겪고있는 상황이라(알렉시스 산체스) 딜이 지지부진. 상황이 이 선수를 영입하면 다닐루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 문제도 있는 모양. 그래서 급부상한 이름이 피오렌티나의 에이스 베르나르데스키. 이번 21세이하 유로대회에 나와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위기의 팀을 4강까지 올리는데 기여했다. 대회가 끝나고 본격적인 대화가 곧 시작된다고 한다. 이쪽도 이적료는 4천만유로가량.


6.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동안의 이야기

발목브레이커 출신의 파이널 MVP 파출리아의 대활약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패배한 스퍼스. CP3를 비롯한 좋은 포인트가드가 많이 FA로 나오는 이번 시장에서 토니파커를 이을 포인트가드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CP3는 휴스턴으로 갔고 어영부영 하다가 좋은 FA들은 다 내어주고 영입은 없는 상태로 지나가고 있는 현상황.


7. 그래도 위안거리

놓치는게 거의 확실해보이던 포인트가드 대형FA중 하나인 패티밀스와의 재계약을 성공했다는 소식. 4년 5천만달러의 염가계약에 성공하면서 페이컷이 예상되는 가솔과 함께 어찌됐든 좋은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생긴상태.


8. 영 반응없는 트레이드

한계를 명확하게 드러내면서 서로에게 상처만 남은 관계가 되어버린 라마커스 알드리지. 이번시즌 수비 세컨드팀에 오르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진가를 인정받게된 대니그린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처음 이 소식이 나올때는 클리블랜드에서 러브+@를 얻어오는 거래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드래프트가 끝나고 이야기는 사라졌고 계속해서 알드리지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는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차게 식어버린 상태다. 데려올 선수가 마땅치 않으니 그런것도 있고 알드리지의 가치가 많이 떨어져버린 것도 큰 이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