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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Sports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예측해보기 -8강-

by 레온하트 2018. 7. 5.

갈수록 흥미와 재미가 더해져가는 러시아 월드컵. 16강이 어제로 모두 끝나고 내일 저녁부터 8강이 시작된다. 16강 예측은 6개 팀이 맞아서 75%의 승률. 사실 거의 다 정배로 했던거니 웬만하면 맞겠지만 대박 역배가 터진 게임도 있어서 예측이 갈수록 조심스러워지고 있기는 하다. 이런게 예측의 재미긴 하지만. 대진표 보면서 바로 8강 예상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8강 1경기 - 신성vs구관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를 종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두 팀의 대결. 특히 아르헨티나를 박살낸 프랑스의 음바페는 이미 월드컵 최고스타 반열에 올라서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원래는 제목을 누가 파리의 제1가신이냐 로 정했는데 카바니가 못나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급하게 신구대결로 제목을 변경. 음바페의 바르셀로나 도장깨기가 이어질지 수아레즈가 넌 아직 멀었다를 시전할지 기대가 되는데 16강 경기력만 보면 우루과이가 좀 더 우세해 보인다. 여전히 벽과같은 수비진과 끈끈한 미드필더들이 음바페와 그리즈만을 제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만약 선제골을 프랑스가 넣는다면 프랑스가 이길거 같다. 누가 역전하는 그림은 안나올거 같고 승부차기를 간다면 우루과이가 이길듯.


8강 2경기 - 차세대 잉글랜드?

벨기에에 대실망을 하고 있는 이번 월드컵. 엄청난 이름값의 선수들과 그 선수들이 같이 치루는 두번째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4강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던 팀이었는데 일본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허접한 모습은 많은사람들이 탄식했던 2000년대 초반의 잉글랜드를 생각나게 한다. 반면 브라질은 쉬운상대를 만나서 쉽게 이기고 올라왔다. 어찌보면 양팀에 있어 사실상 처음 하는 진검승부라고도 볼 수 있는데 여태까지 경기력만 보면 브라질이 우세해 보인다. 16강전에서 벨기에는 힘을 너무 빼기도 했고. 어려울 때 쓰는 피지컬 전술이 통할지도 의문이고 여러모로 벨기에가 불리하다고 본다.


8강 3경기 - 징크스 브레이커

만약 콜롬비아가 잉글랜드를 이긴적이 없고 하메스가 못나오는걸 알았다면 콜롬비아에 배팅하지 않았을거다. 그만큼 징크스라는게 깨려면 깰수록 단단해진다는 얘기인데 잉글랜드는 자기들을 괴롭히던 승부차기 징크스를 결국에는 깨뜨리고 8강에 진출했다. 진출했더니 월드컵에선 이겨본적이 없는 스웨덴을 만난건 또다른 난관이지만 이번에도 잉글랜드의 징크스깨기는 기대해볼만 한거 같다. 여태껏 하지 못했던걸 해낸 팀의 상승세는 정말 무섭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이미 스웨덴 무승징크스는 예전에 깨버렸기 때문. 별로 기대하지 않던 팀이 이렇게 잘하는 것도 월드컵의 재미지 않나 싶다.


8강 4경기 - 폭주기관차

러시아를 보고 딱 떠오르는 한마디. 연장후반에도 미친 스퍼트가 가능한 선수가 있는 팀이 얼마나 더 올라갈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러시아로 모아지고 있다. 반면 상대는 16강에서 이름값에 맞지 않는 경기력으로 힘들게 8강에 올라와서 저번 예측글에서도 쓴 것처럼 서로의 저점과 고점이 만나는 대결이 되지 않나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는 크로아티아가 아직은 더 올라갈 여력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우세하다고 보지만 계속해서 보여주는 러시아의 의외성이 또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기본적으로는 북산엔딩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는 하는데 혹시 아나 크로아티아가 산왕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