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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Sports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예측해보기 -4강-

by 레온하트 2018. 7. 9.


2018 러시아 월드컵도 이제 마지막주에 이르렀다. 이번에도 4강 진출팀은 3팀을 맞춰서 75%의 승률. 이미 머릿속에는 누가 우승할지 기본적인 예측 자체는 끝나있는 상태인데 그 첫걸음인 4강에서 두팀을 모두 맞추는 상황이 발생할 것인지? 


4강 1경기 - 불지옥을 뚫고 올라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편안하게 올라온 프랑스와 조별예선부터 16강까지 비판받았던 전술을 수정하면서 이기지 못할 것 같았던 브라질을 이기고 올라온 벨기에와의 대결인데 서로가 승리와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는 충분한 상태. 결국 누가 더 상대를 잘 연구하고 어떤 선수가 경기중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가의 싸움이 될텐데 그런 면에서 프랑스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스타가 되고 싶은 열망에 가득한 포그바와 음바페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수비와 공격은 비슷한 능력치를 지녔다고 볼 수 있는데 중원싸움이 프랑스가 유리하다고 본다. 벨기에로서는 여차하면 낼 수 있는 중원에서의 피지컬 싸움이 포그바와 캉테로 인해 불리함을 갖게 되고 계속해서 만지작거릴 은존지 카드를 꺼냄으로해서 포그바의 수비부담을 더 덜어주게 되면 포그바 무쌍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벨기에로서는 아자르와 케빈 데 브라이너의 번뜩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이게 세트피스상황에서 터져서 경기를 길게 끌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그렇게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면 안갯속 승부가 될듯. 기본적으로는 프랑스 우세에 전반전 빠른시간에 선제골이 벨기에에서 나오면 벨기에 승리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역전이 나온다면 내세울 공격카드가 조금 더 있는 프랑스가 할 수 있을거 같다.


4강 2경기 - 하얗게 불태웠어

공격할 의지가 없었던 스웨덴을 쉽게 이기고 올라온 잉글랜드와 러시아와 또 혈전을 벌이고 올라온 크로아티아와의 대결. 4강에 올라온건 크로아티아가 덜 오래됐을 정도로 잉글랜드의 축구적 침체는 오랜 전통과도 같은 것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놀림감이었는데 그걸 결국에는 극복하고 올라온 잉글랜드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거 같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라는 이름에 걸맞지않은 경기력으로 간신히 4강에 올라왔는데 체력문제가 큰일일듯. 하지만 그래도 크로아티아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일단 크로아티아의 3미들이 유리함을 가지고 들어가고 16강을 넘어가면서 침묵하기 시작한 헤리케인에 비해 만주키치는 자신의 영향력을 점점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수비력은 두팀이 비슷하다고 생각되고 골키퍼는 계속 잘하던 수바시치가 부상이 어떨지 모르는 상태여서 인생경기를 펼친 픽포드쪽이 좀 더 유리하다고 본다. 결론은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다가 중반 이후부터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들에 의해 잉글랜드 중원이 점령당하기 시작하면서 크로아티아가 승리할 것으로 본다. 만약 역전 경기가 나온다면 잉글랜드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그 외의 경우는 크로아티아의 승리. 승부차기는 모르겠다. 운 좋은 팀이 이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