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asia's Sports

샌안토니오 스퍼스 이적시장 이야기season4 -5-

by 레온하트 2018. 8. 28.

0. 어디까지 가나 보자

유벤투스 얘기는 더 이상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적시장 이야기 쓸 일이 생겨서 이 분통터지는 소식 하나 전하려고 한다. 막 세상을 알게되기 시작한 때 부터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비안코네리의 상징같은 역할을 했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를 계약해지로 내쫓았다. 25년간 헌신했던 그에게 팀이 준건 폼 떨어졌으니 너랑 볼 일 없다는 선언. 손절선언 했던 때 얘기했던 것처럼 이제는 별로 놀랍지도 않다. 아넬리, 마로타 있는 이상 그저그런 선수로 남아 나중에 은퇴 하고서도 팀으로 돌아오진 못하겠지. 이렇게 팬, 선수들한테 막대하는 팀이 얼마나 잘 될지 지켜볼 일이다. 성적 좀 나빠지면 팬들 다 떠나는거 피눈물 흘리면서 지켜볼듯. 뭐 보누치 한두경기 잘했다고 지난일 다 덮자는 사람들 모인 팀이니 그대로 유지되려나?


1. End of era

오늘 마누 지노빌리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스퍼스 현 로스터에 2014년 우승 멤버는 단 두명만 남게 되었다.(하나는 집나갔다 돌아온 벨리넬리니 사실상 밀스 한명뿐) 2005년 우승의 하드캐리도 생각이 나고 14년 파이널에서 미친 덩크를 보여줬던 것도 생각이 나고.. 팀이 어려울 때 마다 홀연히 나타나서 온갖 멋진 플레이로 팬들을 매료시켰던 그가 이렇게 떠나고 말았다. 모두가 한번더를 외치고 바랐으나 말못할 사정이 있었겠지 라고 생각한다. 스퍼스 20년 천하를 이끌었던 빅3가 모두 다른 곳을 바라보게 되면서 이 텍사스 시골도시의 농구팀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게 되었다. 차마 지켜보기 힘들 암흑기가 시작될 것인지 새로운 선수, 새로운 전술로 앞으로의 10년을 또 스퍼스 천하로 만들건지는 관심과 우려로 지켜볼만 한듯. 마지막으로 늘 헌신했던 마누에게 무한한 감사와 앞으로의 제2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Gracias Manu!


2. 그래서 수혈된 새로운 피

퀸시 폰덱스터라는 선수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FA로 풀려있던 선수이고 스몰포워드라는데 이제와서 주전급을 데려올 수는 없으니 누군지 잘 모르겠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너무 정보가 없다싶어서 좀 봤더니 2시즌을 부상으로 날린 선수라고 한다. 전 소속팀에서도 그러니 방출이 된듯하고. 그저 벤치 빈자리를 채우는 영입을 하기에는 빈 벤치가 너무 휑하지 않나 싶지만 뭔가 보인게 있으니 영입했던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래야만 이 변화의 바람에 제대로 올라탈 수 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