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asia's Music

2018 올해의 노래들

by 레온하트 2018. 12. 31.

2018년도 몇시간 남지않은 이시간. 언제나처럼 올해 나를 즐겁게 했던 음악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한해를 마무리해보려고 한다. 세상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해묵은 갈등에 새로운 옷을 입혀서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탓에 진보하는 듯 보였던 세상은 그 동력을 잃고 진흙탕속에 바퀴가 걸린것처럼 무의미한 헛돌기만 반복하는 중이다. 이 진흙탕에서 빠져나가려면 정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해보이는데 생각하는걸 잊어버린 사람들은 그저 부화뇌동할 뿐이니 안타깝기만 하다. 생각있는 사람들이 눈물흘리는 날이 더이상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여전히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걸 깨닫게 되고나서는 그저 같이 눈물만 흘릴뿐. 적어도 눈물이 헛되이 흘러내리지만 않기를 바랄 뿐이다. 즐거운 자리가 되어야하는 이 자리에 너무 어두운 얘기만 했으니 아래부터는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가도록 하겠다. 가수- 노래제목 순서고 영어나 한글은 그대로, 일본어는 해석해서 카타카나는 영어로 표기한다는건 늘 하는 말이니 알아두고 가도록 하자.


올해의 업템포

태연- Something New

올 여름에 나왔던 태연의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특유의 전주 멜로디와 트랜디한 느낌의 비트가 정말 멋진 곡. 약간 느린듯한 느낌의 곡인데도 신이나는 그런 수수께끼의 곡이다. 아티스트로서의 태연의 음역대가 이정도로 넓다는걸 확실하게 알게해준 곡이라고 하겠다.


올해의 발라드

쿠라키 마이- Light up my life

올해의 발라드는 단골손님 쿠라키 마이의 곡. 그냥 평범한 느낌의 쿠라키 마이 발라드 곡이긴 한데 그게 참 멋진거 같다. 늘 듣던 그 멜로디에 그 목소리인데 20년짜리 그 익숙함이 너무 좋아서 그저 마음을 놓게되는 곡으로 남게되는 그런 곡이다.

 

올해의 OST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편- Rocket Beat

20년만의 카드캡터 사쿠라의 신작의 2번째 오프닝곡이 올해의 OST. 뭔가 사쿠라에 어울리는듯 하면서도 약간 이질적인 느낌의 곡인데 작품이랑 상관없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선택을 하게 됐다. 노래제목처럼 빠른 템포로 나의 여행을 노래하는 곡.

 

올해의 재발견곡

태연- Curtain Call

콘서트 시작전에 처음 들어본 노래. 첫 정식앨범의 확장판에 수록된 노랜데 왜인지 이 곡의 존재조차 몰랐다가 알게되어서 재발견 곡에 넣어봤다. 같이 수록됐던 Make me love you의 뒷이야기 같은 느낌의 곡인데 모든게 끝난 뒤 그 끝을 초연히 바라보는 허무한 느낌이 너무 멋진 곡이다.


재생횟수1

사카모토 마야- Clear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편의 첫번째 오프닝곡이 재생횟수 1위곡. 20년만의 신작에 이 곡이 나오자마자 전율이 오르면서 눈물이 앞을 가릴정도로 감격의 도가니였다. 플라티나의 곡주제를 잇는듯한 가사도 그렇고 화려한 느낌의 멜로디도 그렇고 뭐하나 빠지지 않는 명곡.


올해의 신인

True- Sincerely

사실 울려라 유포니엄의 오프닝곡을 부를때부터 주목은 하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확 다른 이 곡을 듣고 나서 아 이 가수는 진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찾아듣기 시작했다. 근데 알고봤더니 나보다 나이도 많고 솔로로 활동하기 전에 그룹활동이 있어서 근속이 10년이 넘더라. 별 상관없는 얘기 이지만.

 

올해의 음반

태연- Stay

요즘같이 앨범과 싱글의 경계가 모호한 이때. 굳이 나눠서 선정을 할 이유가 없어서 통합을 했다. 그 통합의 첫번째 음반은 태연이 올해 발매했던 일본싱글. 콘서트때 들었는데 하나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어서 선정해봤다.

  

올해의 노래

사카모토 마야- Clear

올해의 노래는 단 한번에 반해버린 이 곡으로 정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송의 가수가 그 애니의 노래를 또 불렀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노래의 그 느낌 그대로 내게 노래를 해준다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이 노래는 그 역할을 충실히 했고 그렇기 때문에 올해의 노래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8년을 결산하는 시간도 이걸로 종료.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날에 변화가 당장 휙 하고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모두다 조금씩은 한걸음 앞으로 나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당신이 내딛을 발걸음에 무한한 응원을 보내며 Auguri Bonnano!

'rasia's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하 팬미팅 후기  (0) 2019.02.12
윤하 연말콘서트 후기  (0) 2018.12.30
rasia's Music Dairy #3 토이- 뜨겁게 안녕  (0) 201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