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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이야기들

2019년 (안)해서 후회되는 일 best5

by 레온하트 2019. 11. 26.

어느덧 절반이 진행된 후회어워드. 오늘의 후회는 이시국씨를 부르는 후회이다.

 

3위- 일본에 안간것.

올해의 연차계획의 첫번째는 내 생일에 맞춰서 3일 연휴로 쉬는 것이었다. 그때 가능하면 일본에 가서 벚꽃을 만끽하고 다양한 재미를 즐기고 돌아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벚꽃도 다 졌을시기고(일본에서) 무엇보다 가을에 쿠라키 마이 20주년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봄에는 동네 벚꽃이나 보고 가을에 일본에 가서 쿠라키 마이를 10년만에 만나러 가자고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 그리고 7월. 일본의 수출제제 및 화이트리스트 삭제로 인해 양국 관계는 치명적인 상황으로 치달았고 한국에서는 일본불매운동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일본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다. 노래도 듣고, 애니도 보고 일본불매 시작할때 나온 일본게임들 구입해서 하고 있고 한데 정식으로 발매가 되어서 한국 시장에 도움이 되는 품목들만 구매해서 쓰고 있다. 정발되지 않은 제품들은 따로 루트를 찾아서 구매하거나 하지 않는 내 나름대로의 룰을 통해서 최소한의 소비만을 하고 있는건데 일본인들에게만 도움되는 여행을 갈리가 없지. 

뭐 이런걸 떠나서 주변사람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게 내가 보고싶은게 잔뜩 있어서 간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다닐 수 없는 여행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뭐 결국 처음 계획했을때 가서 내가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봤던 실제장소들을 다 둘러보고 왔었어야 했는데 지금 이런상황이 되어버려서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평생 못갈거 같다는 생각을 하니 처음 생각했던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던 한심한 내 자신이 너무 후회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