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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Game

2020년 상반기 결산 올해 하고&봤던 게임들

by 레온하트 2020. 6. 23.

눈 깜짝할 사이에 올해도 절반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이 뒤집어지고 난 뒤로 세상이 멈춰있던 것처럼 보였으나 멈춰있던 것은 세상뿐. 시간은 늘 그렇듯 후다닥 흘러 허무하게도 반년을 써버리고 말았다. 보통은 1년단위로 결산을 하면서 1년을 정리를 했었으나 게임에 한해서 상반기 결산을 하나 하고 하반기에 1년결산을 하는 식으로 한번 진행해보려고 한다. 대단한걸 하려는건 아니고 올해 내가 즐겼던 게임과 인방콘텐츠에 정착하면서 보기시작한 스트리머가 했던 게임중에 인상깊었던 게임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올해 진행했던 게임을 출시년도에 상관없이 간단한 평가와 함께 나열해보려고 한다. 제목(플렛폼, 플레이시기)순서. 심심할때 마다 하는 킹오파랑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제외.

 

1. 레드 데드 리뎀션2(PC, 19.12~20.03)

락스타 게임즈의 신작의 PC이식판. 이들의 게임이 나를 실망시켰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이번 레드 데드 리뎀션2(이하 레데리2)도 마찬가지로 정말 멋진 게임으로 뽑혀나와줬다. 레데리2는 그동안 갈고 닦아왔던 락스타의 스토리 텔링과 기술력의 극한을 보여주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척시대 배경의 미드보는 느낌. (평점: 9/10)

 

2. 페르소나5 더 로열(PS4, 20.03~20.05)

비판점이 많았던 확장판이었지만 사실 그런 비판을 다 감수하더라도 이 P5R은 명작이상의 무언가를 지닌 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새로운 콘텐츠, 새로운 캐릭터, 기존의 멋진요소들은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만들어낸 새로운 드라마는 새로운 만족감을 선사했다. 기존 플레이어에게 조금 부족했던 배려만 제외하면 나무랄데 없는 게임. (평점: 9/10)

 

3. A Dance of Fire and Ice(PC, 20.02~20.04)

간단한 리듬액션 게임이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비트와 좋은 곡들이 이 얼불춤(같은 제목의 책이 있어서 이렇게 부르는걸까)이라는 게임을 좋은 게임으로 기억할 수 있게 했다. 특히나 리듬액션게임 특유의 도전하고 싶은 난이도 설정이 절묘해서 불타오르는 무언가가 있었다. 업데이트가 또 된다면 참 좋겠다. (평점: 8/10)

 

4. 완다와 거상(PS4, 20.04~20.05)

개인적으로 게임에 대한 혹평을 하지 않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즐기려고 마음먹은 게임들은 대부분 평가를 찾아보거나 믿고 하는 게임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 게임은 좋은 평가보고 시작했는데 게임 내내 고통에 시달리면서 플레이 했다. 거지같은 조작감과 의미없는 싸움의 반복이 개인적으로 가장 고역이었다. (평점: 4/10)

 

5. The Vagrant(PC, 20.05)

숨겨진 명작게임. 스팀에서 싸게 팔길래 샀는데 액션성과 육성요소들이 의외의 깊이를 지니고 있어서 짧은 플레이 시간이지만 그 시간동안 집중하여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뭔가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생각나게 하는 스토리도 재미요소 중 하나. (평점: 7/10)

 

6. 쓰르라미 울적에(PC, 20.01~20.05)

스트리머가 하는 실황을 보면서 대리플레이 했던 게임. 마을에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비주얼 소설인데 8편의 게임 중 한글화된 6편만 봤고 갈수록 용두사미가 되어가는 느낌이라 아쉽다. 내가 예상하는 결말이 나오면 정말 실망스럽겠지만 그걸 뛰어넘어 줬으면 좋겠다. (평점: 6/10(현재까지는))

 

7. Helltaker(PC, 20.05)

상자밀기 퍼즐게임에 미소녀 악마를 끼얹은 명작. 개인적으로 퍼즐에 약해서 고생했지만 귀여운 악마들과의 하렘을 만들겠다는 일념이 나를 클리어로 이끌었다. 신나는 게임 브금에 어깨를 들썩거리면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평점: 7/10)

 

8. 툼레이더(PC, 20.05~20.06)

라라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 2013년작이 무료로 풀렸어서 플레이. 가볍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액션게임으로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스토리가 별로 중요한 게임은 아니다. 그냥 뭐랄까 적당히 즐길만한 게임이 아니었나 생각. 좀 짧은게 아쉬울 뿐. (평점: 7/10)

 

9. 라이자의 아틀리에~어둠의 여왕과 비밀의 은신처~(PS4, 20.05~20.06)

새로운 아틀리에 시리즈의 시작은 농염한 매력의 연금술사 라이자의 이야기. 그녀의 허벅지에 이끌려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아쉬운건 연금술을 가지고 그걸로 이것저것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서 그런지 스토리나 전투등이 좀 밋밋하다는 정도? 사실 이런 단점은 라이자 예쁜걸로 다 커버되는 부분. (평점: 7.5/10)

 

10. 바이오하자드 제로(PC, 20.06)

이 시리즈의 팬을 자처하는 것에 비해 클리어 했던 시리즈의 숫자는 굉장히 비루한 탓에 클리어하지 못한 시리즈를 클리어했다. 옛날게임다운 복잡한 퍼즐과 두명을 동시에 플레이 하면서 서로서로 협력하는 재미가 괜찮은 게임. 역시나 옛날게임이라 바하4가 가져왔던 혁신을 가져오지 못했던 탓에 시점이 거지같은건 단점이라면 큰 단점. (평점: 8/10)

 

11. 바이오하자드 7(PC, 20.06)

그동안 공포라는 테마와는 거리가 멀어진 이 시리즈에서 근본인 공포로 돌아온 시리즈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시리즈다. 그 공포라는게 원패턴이라 중반이후로는 그 무서운 것도 희석되어버린건 좀 안타깝긴 하지만. 8이 7의 후속으로 나온다는 소식 때문에 급하게 플레이. (평점: 8/10)

 

12. 모여봐요 동물의 숲(NS, 진행중)

드디어 구입한 스위치. 인질로 잡혀서 같이 구매한 게임. 별 생각없이 플레이하고 있는데 그냥 내 섬 돌아다니면서 가볍게 즐기는게 재미. 이제 막 내집마련이 끝난 상태이고 길고 길게 즐길 예정이라 평가는 일단 미뤄두자.

 

13. 페르소나 5 스크램블(PS4, 진행중)

무쌍스타일로 나온 페르소나5의 외전게임. 일단 초반감상은 의외로 괜찮다. 정도. 여튼 이것도 일단 평가보류.

 

14. 라스트 오브 어스2(PS4, 20.06)

이런저런 논란 때문에 스트리머의 실황으로 감상. 자세한 얘기는 따로 포스트로 남기려고 한다. 간단하게 한마디만 하자면 전작팬들을 그런식으로 모욕해서 너한테 남는게 뭐냐? (평점: 3.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