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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Game

2020 올해의 미소녀 best

by 레온하트 2020. 12. 8.

2020년이 과거의 영역으로 돌아가기 까지 20일정도 남은 이때. 개인적으로도 한해의 마무리를 하고자 매년 해왔던 것들을 하려고 한다. 그 첫번째로 올해를 풍요롭게 해준 미소녀들을 뽑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늘 그랬듯 올해 인상깊었던 열명의 미소녀를 뽑아야 되는데 개인적으로 올해 하는 애니를 본게 거의 없어서 그런지 다들 고만고만한 느낌 이었다. 꾸역꾸역 하려면 열명을 맞출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고 정말 인상깊었던 다섯명만 추려서 올해의 미소녀를 소개하고자 한다. 꾸역꾸역 넣으려고 했던 아쿠아, 소노자키 시온, 이름도 까먹은 유포니엄 신입생 튜바(스즈키였나?), 다크니스, 이이노 마코에게 일단 유감을 표하면서 올해의 미소녀 시작하도록 하겠다. 순위. 이름- 작품명 순.

 

1. 라이잘린 슈타우트- 라이자의 아틀리에1,2

애니강점기를 끝낸 허벅지

올해의 미소녀를 공식적으로 시작한지도 10년이 다 되가는데 그동안 애니만 본 것도 아니고 게임도 많이 했는데도 올해의 미소녀에 올라가는 캐릭터는 늘 애니속의 등장인물 이었는데 그 기나긴 시간을 건너 올해의 미소녀에 게임 캐릭터를 올리게 되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작년에 게이머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던 '우리 게임은 섹스어필을 하지 않습니다.'의 주인공 라이잘린 슈타우트 통칭 라이자 되겠다. 남들처럼 나도 이 게임에 입문하게 된건 라이자의 색기발랄한 몸매 때문이었지만 게임을 하면서 당찬 성격과 특유의 귀여움에 반하게 되었다. 올해의 미소녀 할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이런 성격의 귀여운 여자아이 한테는 정말 약하기 때문에 라이자를 올해의 미소녀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최근에 나온 2에서도 더더욱 매력적인 모습이어서 플레이가 벌써 기대가 된다.

 

2. 에이미 버틀렛-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걸어가는 나(에이미)도, 나(테일러)도.

두번째 캐릭터는 올해의 미소녀에 이름 올리고 이런저런 기록을 얘기하려고 했던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의 주인공 에이미. 올해의 미소녀가 됐으면 같은 성우의 안경 캐릭터가 올해의 미소녀가 되는 진귀한 기록이 탄생했었을 텐데(묘하게 아스카 안경이랑 또 비슷해 보인다.) 아쉬운 부분. 동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전형적이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서 다른 인물들 처럼 화려함은 없지만 오히려 수수하기 때문에 보이는 장점들이 아름답게 비춰지는 캐릭터다. 더욱이 TV판 10화를 능가하는 눈물치트키가 되어버려서 볼 때 마다 눈물나는건 정말 어쩔 수가 없는 또 다른 매력.

 

3. 요시자와 스미레- 페르소나5 로열

게임에선 솔직히 좀 애매해

페르소나5 로열이 나오면서 같이 나온 신캐릭터 쌍둥이 리듬체조 선수의 동생쪽이 올해의 미소녀 세번째 캐릭터. 언니쪽은 활달하고 인싸느낌이라면 스미레는 좀 조용하고 수수한 느낌. 둘다 외모나 성격적으로나 맘에 들지만 동생쪽이 얼굴에 더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라 픽.(물론 메인은 안경이지만 안경+헤어가 큰 장점이다.) 언니를 넣었으면 내가 글을 이렇게 고민하면서 쓸 일도 없었겠지만 동생을 더 좋아하게 되면서 글에도 고민이 묻어나고 있다. 다 까발리면서 얘기하면 쉽겠지만 아직 이 게임을 못했을 사람을 위해 스미레 얘기는 여기까지.(딱히 한 말도 없지만.)

 

4. 오마에 쿠미코- 울려라! 유포니엄 맹세의 피날레

주인공인데..

5년전에 1,6,8,10위, 4년전에 4,8,10위에 올해의 미소녀를 올리면서 단일작품으로는 올해의 미소녀에 가장 많은 캐릭터가 올라가 있는 울려라! 유포니엄 이지만 주인공 쿠미코의 자리는 계속 나지 않다가 이제야 한자리 차지하게 되었다. 성격적으로 모난데 없이 적당히 차갑고 적당히 뜨거워질 줄 아는 중도의 미덕이 쿠미코의 가장 큰 장점일텐데 작품 자체의 이야기 구조도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너무 활약하고 잘나가는 아이 느낌이라 그동안 선택을 받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 언젠가도 말했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 되는 아이다.

 

5. 질 발렌타인- 바이오 하자드3 RE

사지를 뚫고 나왔는데도 이 외모라니

마지막 캐릭터는 질 발렌타인. 내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최애캐. 솔직히 게임은 좀 아쉬웠는데 질이 이렇게 잘 나오면 그냥 다 잊어버릴 수 밖에. 시리즈가 다시 크리스 중심으로 흘러가는거 같아서 최신작에서의 등장이 기대가 된다. 전형적인 여전사 캐릭터라 별로 할 말은 없고 차세대기로 뽑혀나올 바하8이 어떨지 거기에서 질이 나오게 될지 내년을 기다리는 하나의 즐거움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