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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Music

2021년 올해의 노래들

by 레온하트 2021. 12. 31.

2021년 한해도 이제 저물어 간다. 솔직히 올해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했지만 여전히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보인다. 그래 보였지만 아마 세상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위기를 극복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 않았다면 너무나도 안타까울거 같은데 그렇게 믿는게 정신승리가 아니라 진짜 승리의 발판이 되는 올해이기를 바라본다. 

올해도 멋진 노래들과 함께 위안받는 1년이었다. 그 노래들 중 어떤 노래가 내 마음을 흔들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늘 그렇듯 한국어와 영어는 그대로, 일어는 해석해서 써드리는 점 말씀드리면서 시작 해보겠다.

 

올해의 업템포

윤하-오르트 구름

지난달 팬들을 들썩이게 했던 윤하의 새앨범 수록곡. 26으로부터 시작된 돌아온 록윤하를 아낌없이 보여준 최고의 명곡. 윤하가 통기타를 두드리는 시작점부터 흥겨움이 시작되어 끝까지 그 텐션이 유지되는 멋진 곡이다. 후반부에 폭발하는 가창력은 정말 일품.

 

올해의 발라드

윤하-별의 조각

윤하식 발라드의 또다른 기준이 되어줄 이 곡이 올해의 발라드. 언제나 처럼의 멋진 발라드 곡이지만 이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또 멋진 곡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단순한 사랑이 아닌 조금 더 넓은 범위의 사랑을 우리가 사는 이 행성이 아닌 더 넓은 세상을 배경으로 담담하게 담아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곡.

 

올해의 OST

아리아 ~더 크레프스콜로~- Echos

멈춰있던 네오 베네치아를 다시 움직이게 만든 아리아의 새로운 극장판의 주제곡이 올해의 OST. 다시 움직인 네오 베네치아는 언제나처럼 아름다웠고 그 아름다운 곳에 맞는 서정적인 가사를 야스노 키요노의 깨끗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극장에서 들었을 때의 감동이 그대로 남아 이어지는 명곡.

 

올해의 재발견곡

신데렐라 프로젝트-SHINE!!

올해 새롭게 빠져들게 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애니메이션 오프닝곡이 올해의 재발견 곡. 아이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녀들의 솔직한 기분을 그대로 노래에 담아 전달하는데 그들의 좌절과 그걸 발판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향상심이 정말 멋진 곡이다.

 

재생횟수1

BTS-Permisson to dance

이제는 이전시대에 잘나가던 보이밴드가 아니라 세계를 주름잡던 팝스타를 소환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신곡이 재생횟수 1위에 올랐다. 이제 곧 다가올 일상을 생각하며 그 신나는 기분을 만끽하는데 누구의 허락도 필요치 않다는 희망가득한 메시지를 노래와 영상으로 우리에게 전달하는데 뮤직비디오와 노래가 어우러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노래다.

 

올해의 신인

없음

아쉽게도 올해는 새발견을 하지 못했다. 몇몇 새로 들은 가수들이 있기는 한데 활동들이 다 오래돼서..

 

올해의 음반

윤하-End Theory

이런저런 앨범들을 고민했지만 역시 이 앨범을 넣을 수 밖에 없었다. 9년전에 나온 4집앨범은 그 전 앨범보다 좋았고 4년전에 나온 5집앨범은 또 그 전 앨범보다 좋았고 올해 나온 6집앨범은 또 그 전 앨범보다 좋다. 음반을 낼 때마다 자신의 이전 멋진 음반들을 새로고침 해버리는 능력에 윤하를 알았던 지난 시간이 다시한번 고마운 그런 앨범을 내줬다. 올해를 마무리 하면서 윤하 얘기를 할 때마다 늘 표현하는 고마움을 다시 전하는 올해의 음반 선정 되겠다.

 

올해의 노래

윤하-오르트 구름

근본으로 돌아온 윤하를 영접하는 이 멋진 노래는 올해의 노래에 다른 노래를 선정하는 것을 잊게 만들었다. 10월까지만 해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 자리에 윤하 노래를 넣는건 오늘 이시점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고 그렇게 올해의 노래를 다시 윤하의 것으로 만들었다. 작년의 26으로부터 시작된 더 넓은 세계로의 발걸음을 완성하는 이 곡으로 침착하게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윤하의 여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으로서 또 다시 나아갈 새로운 세계를 같이 볼 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전하고자 올해의 노래에 혜성의 고향을 선정하게 됐다.

 

작년에 썼던 소박한 소망은 일단 이루어졌다. 이것만으로도 세상은 조금 나아진게 아닐까 생각을 해보는데 내년에는 그 바람을 더 확장시켜서 다시 만날 그 가수와 큰 소리로 같이 노래부를 수 있는 날을 꿈꿔본다. 분명 그 날은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믿고 바라는 것 보다 더 나은 내년이 되기를 빌며 Auguri Bon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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