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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Game

2022년 상반기 결산 올해 한 게임들

by 레온하트 2022. 6. 12.

올해도 벌써 절반이 흘러갔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그동안 하던 일을 때려쳤는데 아직 도전을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놀고 먹으면서 편하게 지내고는 있는 중이다. 덕분에 이런저런 게임들을 길게 즐길 수 있었고 오늘은 그 게임들을 간단하게 소개 해보는 시간. 제목(플렛폼, 플레이 시기)순서.

 

1. 하데스(PC, 21.12~22.01)

올해 초에 들어와서 결국 클리어를 했긴 했다. 작년 하반기 결산에 썼던 평가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길게 할 얘기는 없고 2년전 고티 얘기를 좀 해보면 개인적으로 라오어2랑 하데스말고 2020년에 게임이 나온게 없어서 둘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라오어를 골랐을거 같다. 게임으로선 훨씬 재밌지만 그게 뭔가 발전해서 재밌는 느낌은 아니라 이런저런 발전을 이룩한 게임에 고티를 줬을거 같다는 생각. 오해할까봐 다시 말하지만 게임으로서는 하데스가 훨씬 나은 게임이다.(평점 8/10)

 

2. 포르자 호라이즌 5(PC, 22.01~22.03)

게임패스 구독을 시작하고 게임의 홍수에 허우적대다가 레이더에 포착한 작년 최고의 게임. 멕시코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높은 가치가 있는 게임이지만 내가 레이싱 게임을 잘 못하는게 가장 큰 단점. 레이싱 자체를 좋아했다면 분명 재밌게 했을텐데 아쉬울 따름.(평점 8.5/10)

 

3. 아이돌 마스터 스탈릿 시즌(PC, 22.01~22.04)

올해 아이돌 마스터에 푹 빠지게 만든 게임. 아이마스 모든 작품의 캐릭터들이(남캐 빼고) 엄선되어 나와서 톱아이돌을 목표로 정진해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우리를 반기고 프로듀스 하는 아이돌들의 귀여운 모습에 또 한번 녹아드는 멋진 게임이다. 카에데가 기본 캐릭터로 나왔다면 바로 구입해서 21년 고티를 줬을텐데 시기가 안맞아서 올해 즐기게 된게 안타까운 부분.(평점 9/10)

 

4. 뱀파이어 서바이버스(PC, 22.02~22.04)

올해초에 인방에서 갑자기 인기가 급상승해서 호기심에 해봤는데 정말 엄청난 중독성을 가진 게임이었다. 게임의 룰은 단순무식해서 아무것도 할 필요 없이 그냥 적들의 공격을 피해서 제한시간까지 버티기만 하면 되는 게임으로 그 단순함 속에서도 전략을 나름 세워야 하고 도전할만한 것도 많아서 하는 동안에는 정말 좋았던 게임. 불타올랐던 만큼 빠르게 사그라들었던건 좀 아쉬운 부분.(평점 8/10)

 

5. 더 킹오브 파이터즈 15(PC, 22.02~22.04)

여전히 난 굉장히 좋아하는 대전격투 시리즈의 최신작. 전작부터 꾸준히 놀림감이 되어왔던 시리즈지만 즐기던 사람들 사이에선 시스템이나 공방전이 어느정도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그게 이번작품에 들어와서 더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 밸런스가 개판난건 킹오파에선 늘 있던 일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내 여신님을 또 개똥캐를 만든건 도무지 용서할 수 없다.(평점 8/10)

 

6. EZ2ON Reboot:R(PC, 22.04~)

리듬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디맥을 손절한 이후로 정석적인 낙하형 리듬액션이 잘 안나와서 아쉬운 와중에 원조라고 할 수 있는 EZ2ON이 돌아왔다. 사실 작년에 얼리억세스 할 때 샀었는데 초반 엉망진창을 못버티고 환불했다가 정식출시가 가까워오고 많이 발전했다고 해서 사봤는데 이정도면 좋은 느낌.. 이지만 어려운건 둘째치고 노래들을 넘길 때마다 비슷한 느낌의 곡들이 흘러나오는건 정말 별로인듯. 곡 치는 맛은 정말 좋은데 오래 즐기지 못하는 원인이 아닐까.(평점 7/10)

 

7. 엘든링(PC, 22.04~)

개인적으로 다크소울로 대표되는 이 제작사의 게임을 해본적이 없었고 당연히 이 엘든링도 별 생각 없었는데 작년 공개됐던 영상에서 보였던 게임화면이 정말 예뻐서 플레이를 결정했었다. 실제로 게임 하면서 저 부분은 정말 만족하면서 하고 있는데 원래 시리즈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픈월드를 표방하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건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 스트레스 쌓이는 답답한 시리즈라는 편견을 깨게 해주고 정말 재밌게 하고 있지만 저 단점하나로 이 게임이 야숨을 넘는 게임이 될수는 없을거 같다는 생각.(평점 9/10)

 

8.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NS, 22.05)

한글 더빙발매가 결정되자마자 냅다 구매해서 발매일이었던 어린이날에 켠왕했던 게임. 우리가 알던 짱구 애니메이션의 한 에피소드를 보는 느낌으로 가볍게 즐기면 딱 좋은 게임. 짧은건 뭐 그러려니 하는데 풀보이스가 아닌게 좀 아쉬웠다. 이런류 게임은 뭐 그냥 물 흐르듯 하면 되는 게임이라 게임에 대해서 평가할건 딱히 없고 이런 스토리 게임이 한글더빙이 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평점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