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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Music

2019년 올해의 노래들

by 레온하트 2019. 12. 31.

올해도 이렇게 끝나간다. 올해를 보내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엄청난 것들이 뒤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것들이 망쳐놓은 세상을 어떻게든 바꿔보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었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어찌됐든 사람들은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그걸 통해서 다가오는 내년에는 더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본다. 내 개인적으로는 큰 변화없는 삶이었지만 나도 한걸음씩은 앞으로 나아갔던 것 같다. 그걸 도와줬던 음악이 있었기에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는데 주저함이 없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올해 내게 큰 힘을 줬던 음악들을 소개하는 시간. 바로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언제나처럼 한글과 영어는 그대로, 일어는 해석해서 적도록 하겠다. 가수-제목 순서.

 

올해의 업템포

Backstreet Boys-Passionate

올 초에 화려하게 복귀한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새앨범에 들어있는 수록곡이 올해의 업템포. 근 몇년동안 들었던 노래 중에서 가장 내 몸을 들썩이게 만든 노래가 아니었나 생각할 정도로 신나는 곡이다. 곡이 절정으로 다다르면서 몸의 신남을 주체하지 못하고 들썩거리게 되는데 그렇게 막 빠른노래가 아님에도 이상하게 신나는 곡.

 

올해의 발라드

윤하-사계

올 여름에 나온 윤하의 새 미니앨범의 첫번째 노래. 사랑하는 그 사람과 사계절 내내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계절의 변화를 담담하게 말하는 가사와 아름다운 윤하의 목소리로 표현해 냈다. 이 앨범 자체가 발라드 표현력이 물이 오른 앨범이라 그 안에서도 돋보이는 이 곡을 올해의 발라드로 선택해봤다.

 

올해의 OST

겨울왕국2-Lost in the woods

2014년에 겨울왕국1이 개봉했을 때에도 다들 레릿고에 열광했을때 Love is the open door에 올해의 OST를 줬었는데 이번에도 Into the unknown으로 대동단결하고 있지만 크리스토프의 길 잃은 사랑을 8~90년대 고전 팝 감성으로 표현한 이 곡으로 정해봤다. 정말 뜬금없는 고전 뮤직비디오 느낌 나는 노래장면도 별미.

 

올해의 재발견곡

휘성-일년이면

예전에는 한국노래를 거의 듣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는 듣지 않고 잘 몰랐던 노래들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은데 휘성은 그당시 많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는 노래가 많던 가수였다. 그래서 최근 많은 노래들을 찾아 듣게 됐고 그 안에서 헤어짐이 무뎌진 것처럼 느껴졌지만 여전히 그 안에 슬픔이 남아있다는 내용을 휘성 특유의 슬픈 목소리로 표현한 이 곡을 선정했다.

 

재생횟수1

Westlife-Hello my love

올해 재결합을 선언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웨스트라이프의 재결합선언과 함께 나온 이 노래가 재생횟수 1위곡. 한참 활동하며 인기많던 시기에 보여줬던 활기찬 템포의 옛날생각나게 하는 멋진 곡으로 이 곡과 함께 복귀를 했기 때문에 올해의 웨스트라이프의 활동이 더 주목받지 않았나 생각할 정도로 멋진 노래다.

 

올해의 신인

없음

올해 딱히 반응한 신인이 없었다. 안타까운 일.

 

올해의 음반

윤하STABLE MINDSET

여러 멋진 음반이 있었지만 윤하의 여름 발라드 앨범으로 올해의 음반을 정해봤다. 이 앨범이 멋진건 윤하의 물오른 가창력과 서정적인 발라드 멜로디도 있지만 앨범 전체의 스토리텔링이 있는게 좋은거 같다. 사랑을 시작하고 그 사랑이 끝나고 그 끝난 사랑을 담담하게 추억하는 흐름이 참 멋진 앨범이다. 그 이야깃속에 윤하의 목소리가 겹쳐지면서 더욱더 서정적인 느낌으로 탈바꿈하는 멋진 음반이다.

 

올해의 노래

윤하-사계

올해 가장 만족한 노래가 아닌가 싶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처음 들었을 때 받았던 신선한 충격을 갖고 들어가서 들었던 앨범전체곡에서 첫번째 트랙이었던 이 곡이 나올때 받았던 편안한 느낌은 올해의 노래들을 다시 윤하판으로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잔잔한 흐름으로 곡이 이어지면서 벅찬 느낌을 선사해주는데 노래를 들으면서 느낄 수 있는 각종 좋은 감정들이 다 몸속으로 흘러들어온 느낌이었다.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이 노래를 올해의 노래로 선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올해의 노래를 선정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이야기도 모두 끝났다. 우주여행이 시작되고(?) 아이언맨이 나오는(?) 2020년이 정말 눈앞에 와 있는데 다가오는 한해도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삶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Auguri Bon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