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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Anime273

레이와의 디지캐럿 완결감상 싫은건 전부 잊어버리자 애니메이션 레이와의 디지캐럿이 끝났다. 사실 뭐랄까 이 20년된 애니가 그 20년 전의 감성을 그대로 들고와서 그 느낌을 그때와 다를 것 없이 던져낼줄은 몰랐다. 아무래도 이걸 그리워하던 사람들만을 타겟으로 잡았기 때문인지 2000년대 초반 마구나왔던 디지캐럿 IP를 총망라하는 시간이 됐었다. 나름 그 웨이브에 탑승했었던 사람으로서 이런저런 추억을 기억하는 시간이 참 뜻깊었다. 당시에 참 좋아했던 노래들도 리메이크 해줘서 나오고 이런저런 팬서비스가 많았던 애니였다. 꿈많던 어린시절이 그리워지는 시간이었다. 이걸 좋아해야 하는지 슬퍼해야 하는지 좀 고민이 되는것도 나이가 많이 들었단 증거일터. 2023. 1. 12.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감상 내 인생만화 슬램덩크. 연재 당시에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비주류였던 농구라는 스포츠를 단숨에 메이저 스포츠의 반열에 올릴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사실 현재의 동북아 농구인기는 슬램덩크에 빚을 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뜨거운 청춘만화가 농구라는 스포츠에 줬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는 짐작할 수 조차 없다. 연재가 끝난지도 30여년이 흐른 지금. 정말 난데없이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많은이들의 기대와 우려속에 지난 12월 일본에서 새로운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했다. 그리고 이번주. 한국에도 개봉을 하게 됐고 천만다행으로 더빙판도 같이 개봉을 하게 되어서 더빙판으로 냅다 달려가서 감상하고 왔다. 오늘은 좀 뜨거운 이야기. 1. 왜 산왕전.. 2023. 1. 7.
스파이 X 패밀리 감상 가족 없는 가족 애니메이션 스파이 X 패밀리를 봤다. 그 유명한 아냐의 표정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코믹요소가 많은 애니였지만 결과적으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들이 참 예쁘게 그려진 애니가 아닌가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흔한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그걸 가벼운 이야기들로 잘 버무려 따듯한 마음이 들게 만드는건 멋진 능력인거 같다. 소소하게 이야기를 내면서도 스토리 진행은 또 착착 해나가는 것도 좋았고 적당히 캐릭터들 추가시켜서 만들어주는 유대감 확인 에피소드들도 좋았다. 이래저래 좋은 기억으로 남을 애니였고 내년에 보게 될 시즌2와 극장판도 기대가 된다. 슬슬 부부의 감정변화도 나올때가 된거 같고 여러모로 다음이야기가 기대가 많이 된다. 2022. 12. 26.
사이버 펑크- 엣지러너 감상 게임을 살립시다 애니메이션 사이버 펑크- 엣지러너를 봤다(이하 엣지러너). 게임을 한없이 내려치고 애니를 한없이 올려치길래 얼마나 엄청난 애니가 나왔길래 이러나 싶어서 봤는데 이런 어두운 세계관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한번 확인하는 결과만 낳았다. 나이트 시티의 삶을 보여주는 장치나 배경등은 솔직히 감탄스럽긴 했는데 결국 남은게 없이 끝나버리는 비정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는 그닥 좋아하지 않다보니 보면서 참 힘들었던 기억만. 내가 원작게임 사이버 펑크 2077을 괜찮게 보는 이유를 이 엣지러너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적어도 원작게임은 내 행동에 따라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잖아. 결말이 정해진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고통받는건 참 어려운 일이다. 캐릭터들의 매력은 참 좋았지만 이들이 매력적이니.. 2022. 11. 4.
시끌별 녀석들 간단감상 란마1/2나 이누야샤 등으로 유명한 타카하시 루미코 선생의 초기작인 시끌별 녀석들이 오랜 시간을 넘어 리메이크 되어 돌아왔다. 원래는 1화부터 봤었고 시청 리스트에 있던 작품인지라 바로 간단감상을 했어야 했는데 카카오가 불이나서.. 뭐 어쨌든 란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 작가의 캐릭터 메이킹을 참 좋아하기도 해서 기대를 하고 봤는데 초기작이라 그런지 우리가 이후에 봤던 많은 러브코미디의 변조들이 싹 사라지고 순수하게 사랑이야기만 남은 작품이었다. 하도 달거나 맵거나 한 작품들을 이후에 봤어서 그런지 심심한 맛은 있으나 캐릭터들도 매력있고 적당히 보는 재미는 있을듯. 이래저래 작가의 후속작 캐릭터들이랑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들이 많이 보이는데 후속작 캐릭터들의 성격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 느낌으로 .. 2022. 10. 23.
레이와의 디지캐럿 간단감상 마음은 넘버원 스타 애니메이션 디지캐럿이 옆나라 새로운 왕의 연호를 달고 거의 20년만에 부활했다. 간판스타였던 아키하바라의 광고판에서도 강판당하고 아키하바라 자체도 쇠락되어가는 이 상황에서 갑자기 나오는 것도 대단한데 방영했던 당시의 캐스팅을 그대로 유지하고 나온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오프닝곡 부른 가수도 그렇고 성우들도 그렇고 다 거물급인데 말이지) 어쨌든 첫화는 그동안 못봤던 친구들 만나서 기쁘게 소회하는 그런 느낌. 3분짜리 짧은 애니이기 때문에 이런식의 옛날 얘기들이 간결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 나름 좋아했던 작품이기도 하고 해서 그때의 기억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 같다. 2022.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