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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a's Music215

윤하 연말 콘서트 후기 지난 봄 드디어 모두가 원하던 이름을 큰소리로 부를 수 있게 된 팬미팅이 끝나고 두번의 계절이 지났다. 그 두번의 계절이 지나는 동안 우리가 불렀던 그 이름은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어 우리가 부르던 그 노래는 모두의 노래가 되었고 그동안 그토록 바라고 바랐던 세상이 온 것이 이상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한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겨울. 되돌아온 일상과 함께 맞게 된 연말 콘서트는 윤하가 발견한 살별의 이름을 갖고 열리게 되었다. 오늘은 그 이야기. 1. 공연장과 잠깐 들른 몰?루 오늘의 공연장은 올림픽 홀. 벌써 네번째 열리는 공연장으로 참 멀리도 있는 곳이다. 갈때마다 늘 힘들어지는 곳인데 콘서트 기억은 늘 좋았던 곳이다. 뭐 어쨌든 오늘은 좀 일찍 나와서 합정역에 있는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 카.. 2022. 12. 5.
윤하 팬미팅 후기 시간을 거슬러 올라 2020년. 이후에 많은 사람들을 고통으로 빠트렸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시작점에서 우리는 윤하의 두번째 팬미팅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시는 것처럼 그 팬미팅은 취소가 됐었고 작년 연말까지 우리는 윤하와의 만남을 학수고대 했지만 만날 수 없는 상황의 반복을 겪어야만 했다. 작년 연말 콘서트 이후로 세상은 전염병의 그늘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상황. 그 보답으로 펼쳐진 앵콜 콘서트는 여전히 약간의 제약이 있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상을 되찾은 오늘. 그 기념으로 우리가 하지 못했었던 팬미팅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거기서 펼쳐졌던 이야기들. 1. 늘 그렇듯 오늘 팬미팅 장소는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2018년에 두번 갔었던 곳으로 다들 정말 좋아하는 무.. 2022. 5. 30.
윤하 앵콜 콘서트 후기 지난 12월 전염병에 막혀 2년동안 볼 수 없었던 윤하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전염병 때문에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만날 수 없었던 기간동안의 그리움을 충족시키기에는 적당한 공연이었다. 다시 환호를 보낼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이별하고 석달이 지난 3월 오늘. 많은 감동을 주었던 6집앨범의 리패키지 앨범 발매소식에 이은 앵콜 콘서트 계획. 아직 세상은 만연한 전염병 세상 그대로 이지만 그 상황에서도 즐기는 방법을 알아버린 우리는 다시 함께 즐기기 위해 길을 나서게 되었다. 1. 이건 '가'인가? 앵콜 콘서트 타이틀을 달고있는 만큼 공연장도 지난 연말과 같은 올림픽 홀에서 펼쳐지게 되었다. 두번 연속으로 멀리있는 공연장이긴 한데 저번에는 파주에서 출발했고 이번에는 집에서 출발 했으니 멀이 아니라 가가 아닌가.. 2022. 3. 13.
2021년 올해의 노래들 2021년 한해도 이제 저물어 간다. 솔직히 올해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했지만 여전히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보인다. 그래 보였지만 아마 세상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위기를 극복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 않았다면 너무나도 안타까울거 같은데 그렇게 믿는게 정신승리가 아니라 진짜 승리의 발판이 되는 올해이기를 바라본다. 올해도 멋진 노래들과 함께 위안받는 1년이었다. 그 노래들 중 어떤 노래가 내 마음을 흔들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늘 그렇듯 한국어와 영어는 그대로, 일어는 해석해서 써드리는 점 말씀드리면서 시작 해보겠다. 올해의 업템포 윤하-오르트 구름 지난달 팬들을 들썩이게 했던 윤하의 새앨범 수록곡. 26으로부터 시작된 돌아온 록윤하를 아낌없이 보여준 최고의 명곡. 윤하가 통기타.. 2021. 12. 31.
윤하 연말 콘서트 후기 2년전 성탄절 언제나 처럼의 연말콘서트가 끝나고 2020년 새해벽두. 2월에 있을 두번째 팬미팅에 설렘의 하루하루를 보내던 와중 전세계는 코로나19의 어둠에 휩싸이게 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팬미팅을 열흘정도 앞둔 시점에 확진자가 급등하면서 나라가 난리가 나게 된다. 이에 눈물을 머금고 취소된 팬미팅.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20년 연말. 어느정도 코로나19가 잡혀가는 와중에 계획된 연말콘서트. 계획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급증하는 확진자. 연기를 했다가 결국 또 취소. 올해 여름 백신을 맞기 시작하면서 조금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며 계획한 콘서트도 예매 하자마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취소. 그리고 겨울.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이번에야 말로 라는 심정으로 계획된 이번 콘서트. 만2년.. 2021. 12. 13.
2020년 올해의 노래들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을 마무리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봤다. 다른 정리 포스트에서도 썼었지만 하고 싶었던 것도 했던 것도 나름 많았는데 그 모든걸 덮어버리는 코로나19의 압박으로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끝난게 아닌가 하는 허무한 1년이 됐던 것 같다. 희망으로 가득할 것 같았던 21세기가 전염병 한방에 그로기 상태까지 가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무력함에 다시한번 진저리 침과 동시에 그 와중에서도 최전선에서 묵묵히 싸우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인간의 위대함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그런 올해 전에 없던 고통을 견뎌야 했던 사람들에게 음악은 큰 위안이 되었었고 나도 마찬가지로 많은 위안을 얻었었다. 많은 노래 중 올해 가장 위안을 줬던 노래들을 소개하는 올해의 마지막 포스트... 2020. 12. 31.